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상대로 진땀을 뺀 끝에 유로2024 준결승에 간신히 진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유로2024 8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영웅적인 선방으로 승부차기 점수 5-3으로 승리해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유로2020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잉글랜드는 21세기 이후 5번의 대회에서 단 한 번도 4강 이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유로2008에선 예선을 탈락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이룬 최초의 잉글랜드 감독으로 등극했다. 그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 첫 유로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은 10년 넘게 지속된 '무관 징크스' 탈출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케인은 친정팀 토트넘, 현 소속팀 뮌헨, 잉글랜드 소속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잉글랜드는 11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릴 준결승에서 같은 날 튀르키예를 상대로 2대1 역전승한 네덜란드와 맞닥뜨린다. 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는 스페인-프랑스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출발은 불안했다. 지난 1일 슬로바키아와 16강에서 연장승부 끝에 간신히 2대1 역전승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내내 제기되는 경기력 부진을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수비 전술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꾸는 과감한 변화를 꾀했지만, 이러한 변화도 소극적이고 파괴력없는 잉글랜드를 바꾸지 못했다.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0-0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30분 브릴 엠볼로(AS모나코)에게 치명적인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우측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지난 슬로바키아전에선 전반에 선제골을 내줘 후반에 뒤집을 시간이 있었지만, 경기 종료를 15분 남겨두고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잉글랜드 관중석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하지만 5분 만에 빠른 동점골이 터졌다. 16강까지 내내 침묵하던 '아스널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상대 박스 부근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찬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잉글랜드는 이 골로 간신히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연장전 30분 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정규시간의 영웅이 동점골을 넣은 사카였다면, 승부차기의 영웅은 픽포드였다. 픽포드는 스위스의 1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맨시티)의 슛을 선방했다. 경기 후 픽포드의 물병에 '아칸지는 왼쪽으로 다이빙' 등 스위스 선수들의 페널티킥 성향이 적힌 '컨닝페이퍼'가 공개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콜 팔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사카,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모두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해 우승에 실패한 잉글랜드는 3년 뒤 승부차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연장전에서 다리 부상으로 교체된 케인은 벤치에서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픽포드를 꼭 안아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54건, 페이지 : 75/5116
    • [뉴스] [올림픽] 허미미, 57㎏급 결승행…28년 ..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

      [24-07-29 23:57:00]
    • [뉴스] [올림픽] 신유빈 “한숨 자고 혼합복식 준비..

      한국시간으로 30일 자정 중국조와 혼합복식 준결승(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을 무사히 통과한 신유빈(20·대한항공)은 이제 '세계 최강' 중국 조와의 혼합복식 4강전을 준비한다.세계 랭..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 승리…한국 역대 하계대회 최연소 금메달전날 본선 올림픽 신기록 이어 결선은 타이기록…'천재 사수 탄생'(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유도 허미미, 8강 진출…연속 업..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16강전에서 팀나..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윤지수, 첫판서..

      (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3년 전 도쿄 올림픽 탈락 때 상대였던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설욕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16세 金' 반효진 “'어디까지..

      사격 선수 시작한 지 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림픽 금메달까지16세 나이로 올림픽 본선 신기록·결선 타이기록 연달아 명중(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빛날 하계..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역대 최연소 하계 金 반효진 “영..

      반효진 여자 공기소총 금빛 총성 '탕탕', 메달을 '후루루'“슛오프 가서 당황했지만 하늘이 주신 금메달 기회라고 생각“(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반효진(16·대구체고)은 금메달 결정을 위한 황위팅(..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남자양궁, 중국 넘고 단체전 은메..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최세빈, 전하영..

      (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세빈(23·전남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 올랐다.최세빈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대표팀 동료 ..

      [24-07-29 23:36:00]
    • [뉴스] [올림픽] 16세 반효진, 최연소·100호 ..

      남자 양궁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에 1승만 더…유도 허미미도 은메달 확보(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혜성같이 등장한 10대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

      [24-07-29 23:36: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