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19:01:26]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한국에서 7번째 시즌을 치른다. 역대통산 득점 1위 등극도 가능해보인다.
레오는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벌써 7번째 시즌을 치르게 된다. 2012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레오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3시즌을 보냈다. 2021년 다시 한국으로 복귀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3시즌 함께 했다. 2024-25시즌에는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로 V-리그 무대에 오른다.
그의 업적도 화려하다.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직전 시즌 정규리그 MVP까지 포함해 총 4차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가운데 2012-13, 2013-14시즌에는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OK금융그룹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3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느덧 레오은 V-리그 역대통산 5979득점을 기록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레오는 195경기 만에 6000점에 달하는 득점을 터뜨렸다. 현재 득점 1위는 올해 은퇴를 선언한 박철우다. 박철우는 6623점을 기록하고 코트를 떠나 해설위원으로 새 시작을 알렸다.
레오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기록은 깨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만 집중하진 않을 것이다. 팀에 헌신하면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기록은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다. 기록도 달성하고,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득점 1위 박철우의 기록까지 644점 차이가 난다. 레오의 V-리그 한 시즌 최소 득점은 867점이다. 직전 시즌에도 955점을 터뜨린 바 있다. 이대로라면 득점 1위 자리 탈환도 가능해보인다.
득점 1위인 (박철우) 형은 삼성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다. 삼성에서 같이 우승도 해봤고, 경험이 많은 선수다. 나 역시 3년 동안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새로운 직업인 해설위원으로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해설하면서 나를 언급할 때 좋은 말을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는 새 팀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레오는 “좋은 팀에 오게 됐다. 훌륭한 선수들도 있고, 시설도 가장 좋은 팀에 왔다”며 “어릴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서 평생을 바쳐왔던 운동이다. 시즌 전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피지컬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시즌 전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서 부상 없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레오는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한 해가 지날수록 기량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닌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또 현대캐피탈이 항상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고,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아쉽게 우승을 못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도 레오의 아들 앙투안이 한국에 함께 왔다. 앙투안 역시 배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에 레오는 “앙투안이 배구를 시작한지 4년이 됐다. 쿠바에서부터 트레이닝을 했다. 한국에 다시 데려와서 올해부터는 국제학교에 보낼 생각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배구 아카데미에서 배구를 시킬 것 같다”면서 “아빠가 배구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 가끔 유명한 선수들의 자식들에 대한 기대치가 커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그런 압박감을 주기는 싫다. 앙투안도 이제 15살이다. 묵묵히 응원해주고 싶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레오. 그의 바람대로 현대캐피탈에서 원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천안/이보미 기자, 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매거진] 행정가로 돌아온 유재학 KBL경기..
[점프볼=정지욱 기자] ‘프로농구 명장’이 행정가로 돌아왔다. 유재학 KBL경기본부장의 이야기다. 감독 시절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정규리그 724승, 6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의 영광을 누린 그가 심판들을 이끄는 ..
[24-09-13 06:00:06]
-
[뉴스] “첫날 선두는 좀...“ 버디 행진→선두에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날 선두로 끝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내로라 하는 실력자들이 서는 필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그런데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
[24-09-13 06:00:00]
-
[뉴스] 답답한 토트넘 큰일난다!→'단돈 0원'에 S..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빼앗길 위기다.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추가됐다.스페인의 토도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목표에 손흥민이 포함됐다'라며 손흥..
[24-09-13 05:15:00]
-
[뉴스] '세대교체 첫발' 항저우 金, 차원 다른 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 코리아' 예비명단 60인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KBO 전력 강화 위원회가 이번 예비명단 발표와 함께 거론한 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2028 LA올림픽이다.WBC는..
[24-09-13 05:00:00]
-
[뉴스] '박병호에게 하트를 보낸 사람은?' 홈런 매..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병호형 사랑합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스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가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달려 나온 원태인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
[24-09-13 04:47:00]
-
[뉴스] '최고이적료 이유를 증명하라' 6500만 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주말 아스널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A매치 휴식기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가 다시 재개된다.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팀의 위치를 가를 수 있는 중..
[24-09-13 03:47:00]
-
[뉴스] [NBA프리뷰] '실망이었던 쿰-릴 조합' ..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의 차기 시즌이 정말 중요해졌다.2013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국적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라는 원석을 지명한다. 당시 아데토쿤보에 대한 ..
[24-09-13 00:42:21]
-
[뉴스] 일본 전훈 중인 우리은행, 강호 ENEOS에..
우리은행이 ENEOS에 일격을 당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2일 일본 치바현 카시와에 위치한 ENEOS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ENEOS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46-75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일본 ..
[24-09-13 00:36:53]
-
[뉴스] 턴오버 멤버 정연우-정희현, 광주시 다이노맨..
[점프볼=정지욱 기자]'턴오버' 멤버 정연우와 정희현이 광주시 다이노맨 소속으로 아시아 3X3 농구 대회에 출전한다. 정연우, 정희현, 임원준, 유승민으로 구성된 '광주시 다이노맨'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
[24-09-13 00:22:19]
-
[뉴스] LG와 이제 6경기 차! PO 직행 다 와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갔다.삼성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3..
[24-09-13 00: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