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브라질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36세 나이로 축구화를 벗었다.

파울리뉴는 9일(한국시각) 개인 채널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말끔한 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파울리뉴는 담담하게 은퇴 배경, 소감을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펑펑 울기 시작했다. 장장 18년간 이어진 커리어를 한 순간에 마감하는 것이 그만큼 슬펐으리라.

파울리뉴는 영상에서 “4만5000명의 코린치안스 팬 앞에서 뛰는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지금이 작별 인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요한 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바르셀로나와 같이 높은 평가를 받는 클럽에서 뛰었다“고 자랑스럽게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는 SNS에 “축구여,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무대에서 행운을 빈다“고 댓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미레이츠클럽)도 “빅 브라더, 당신의 커리어를 축하드리오. 항상 행운이 깃들길“이라고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절친한 사이였던 네이마르(알힐랄)는 눈물 이모티콘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지 않은 무명의 유망주였던 파울리뉴는 2010년대 초반 코린치안스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3년, 당시 토트넘 클럽 레코드인 1700만파운드에 토트넘에 입성했다. 레알마드리드로 떠난 가레스 베일의 '유산' 중 한 명이 파울리뉴였다.

엄청난 에너지와 빼어난 득점 감각을 장착한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였던 파울리뉴는 토트넘 입단 첫 시즌(2013~2014), 리그 6골 포함 총 8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미미한 활약을 펼쳤고, 2년만에 팀을 떠났다. 놀랍게도 전성기 연령대인 27세에 파울리뉴가 선택한 차기 행선지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끌어모으던 중국슈퍼리그였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헝다와 4년 계약을 체결해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토트넘)과는 활동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

파울리뉴는 광저우에서 '축구 신'이었다. 중국 프로축구가 이전에 가져보지 못한 '월클' 실력을 뽐냈다. 파울리뉴 본인은 유럽 혹은 남미에서 뛴다면 평생 벌 수 없는 돈을 만졌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광저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영권(울산)과 긴 시간 호흡을 맞췄다.

그러던 2017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리오넬 메시가 왕성하게 활약하던 바르셀로나가 중국에서 뛰는 파울리뉴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이적료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무려 4000만유로였다. 파울리뉴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뒤를 받치는 역할에 치중하면서 9골이나 터뜨리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코파델레이 더블을 이끌었다.

'원 시즌 원더' 파울리뉴는 한 시즌만에 광저우로 돌아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까지 몸 담았다. 2019년엔 중국슈퍼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서 잠깐 활약한 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코린치안스 무대를 누볐다. 브라질에서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론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울리뉴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56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2013년 10월 한국을 찾아 홍명보호 1기 대표팀과 펼친 친선전에 참가했다. 2014년과 2018년 월드컵을 누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5건, 페이지 : 740/5069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WKBL 팀들도 해외 전..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 팀들에 이어 WKBL 팀들도 하나둘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2024 박신자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WKBL 팀들이 훈련을 재개했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 가운데 일부는 주말에..

      [24-09-09 11:00:29]
    • [뉴스] “쿠렉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일본 무대 ..

      선배의 조언을 들은 무자이가 씩씩한 첫 도전에 나섰다.지난 4년 간 일본 리그를 누빈 폴란드의, 또 세계 최고의 아포짓이 있었다. 바로 나고야 울프독스의 아포짓이었던 바르토즈 쿠렉이다. 그러나 쿠렉은 다가오는 202..

      [24-09-09 10:56:28]
    • [뉴스] ‘2018년 변거박 이후 처음’ KT-정관장..

      [점프볼=조영두 기자]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이 오랜만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찬호(28, 202cm)와 고찬혁(23, 184cm)을 맞교환 했다. KT와 정관장은 9일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T 빅맨 박..

      [24-09-09 10:54:12]
    • [뉴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마침내 완성된 빌..

      “긴 비시즌이다.“뉴욕 닉스의 미칼 브릿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뉴욕은 비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 중 하나다. 미래 지명권 7장을 활용해 미칼 브..

      [24-09-09 10:45:58]
    • [뉴스] '6G 10실책' 공수 모두 무너진 롯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이 현실로 다가온다. 포스트시즌이 점점 멀어지고, 부산 야구팬들은 더이상 웃지 못한다.9월 첫주는 롯데 자이언츠에겐 말 그대로 운명의 1주일이었다. 6경기 중 5강의..

      [24-09-09 10:42:00]
    • [뉴스] '무능력' 텐 하흐 또 졌어?...친정팀 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기의 남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제 이벤트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조롱당하고 있다.2023~2024시즌 막판 텐 하흐 감독의 자리는 정말로 위협을 받았다. 짐 랫클리프 맨..

      [24-09-09 10:37:00]
    • [뉴스] “호날두 골 왜 막아, 종신형이야“ 2G 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포르투갈이 2연승으로 9월 A매치 2연전을 마감했다.포르투갈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24-09-09 10:35:00]
    • [뉴스] 파리 올림픽 출전 후유증 우려 없다... L..

      그들은 프로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keshow'에 출연해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

      [24-09-09 10:34:18]
    • [뉴스] '레전드 헌신짝 취급' 토트넘과 달라! 리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손흥민과 비교되는 대우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영국의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 살라 계약을 위해 큰 결정을 내..

      [24-09-09 10:20:00]
    • [뉴스] '최강 꼴찌' 키움 때문에 야구 인기 '대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서웠던 꼴찌 키움, 이대로 4할 승률도 무너지나.힘을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이대로 무너지면 안된다.키움 히어로즈가 추락하고 있다. 주말 광주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

      [24-09-09 10:18:00]
    이전10페이지  | 731 | 732 | 733 | 734 | 735 | 736 | 737 | 738 | 739 | 7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