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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신한은행이 타니무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오프시즌 최이샘, 신이슬, 신지현 등을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 시즌 안 될 때는 진짜 안 될 거라고 했다. 잘 되길 바라지 말고, 의지를 갖고 싸우자고 강조했다. 신이슬, 신지현, 최이샘, 타니무라 리카, 김진영이 주전으로 나선다.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케미를 맞춰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타니무라다. 타니무라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박신자컵 이후로 6주 정도 국내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부족했던 기간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가 나왔다. 기본 25분 이상은 출전 시간을 생각 중이다. 무릎 상태는 좋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아직 우리가 아는 타니무라의 플레이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타니무라에 대한 구나단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베스트5 중 무려 4명이 새 얼굴이다. 박신자컵에서는 조직력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시즌 초반에도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구나단 감독은 “빅맨 타니무라, 스트레치4 최이샘이 들어왔다. 상대 골밑을 어떻게 공략할지도 준비했다. 코칭 스태프에서 아무리 준비해도 코트에서 뛰는 건 선수들이다. 신지현이 우리 팀 메인 볼 핸들러인데 아직 어색해 한다. 신한은행 신지현은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우리은해 역시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박지현(토코마나와), 박혜진(BNK), 나윤정(KB스타즈), 최이샘(신한은행)이 모두 팀을 떠나 전력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대신 심성영, 한엄지, 박혜미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3, 4개월 준비했는데 해봐야 될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팀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훈련을 많이 했지만 이런 부분이 걱정이다. 진짜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베스트5
신한은행 : 신지현 신이슬 김진영 최이샘 타니무라
우리은행 : 심성영 나츠키 이명관 한엄지 김단비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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