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려한 에릭 텐하흐 경질 시 대안은 토마스 투헬이 아니었다.
영국의 더선은 11일(한국시각) '텐하흐가 경질된다면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맨유 감독으로 지명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텐하흐는 이번 여름 판니스텔로이를 수석 코치로 다시 영국으로 데려왔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복귀를 최고의 영입이라고 환영했다. 텐하흐는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사람을 스스로 데려왔다는 농담을 했지만, 올 시즌 부진한 출발 이후 그 말은 더 이상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텐하흐를 올 시즌 첫 경질 후보로 꼽았고, 판니스텔로이는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꼽히고 있다'라며 판니스텔로이의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23~2024시즌 종료 후 텐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었다. 당시 리그에서 엄청난 부진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텐하흐는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챙겼고, 해당 성과로 겨우 맨유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맨유는 텐하흐와 재계약까지 체결했으며, 텐하흐 사단에 기존 코치들 외에 판니스텔루이를 데려오며 맨유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를 더해줄 수 있는 인원을 추가했다.
다만 맨유의 성적은 올 시즌 초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첫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답답한 경기력은 그대로였다. 텐하흐 감독은 3경기 만에 감독직을 위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미 대체자로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등장했었다. 다만 맨유가 고려 중인 감독 후보는 투헬보다 판니스텔로이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판니스텔루이는 당시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은 맨유 레전드 공격수다. 이후 맨유를 떠난 그는 선수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를 거쳐 에인트호번에 자리를 잡았고, 2022~2023시즌 에인트호번 감독으로 컵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판니스텔루이는 이후 에인트호번을 떠나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맨유 또한 단순히 코치가 아닌 미래의 맨유를 맡아줄 감독 후보로 판니스텔루이를 검토했을 수 있다.
판니스텔로이의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이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그와 코치 중심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고, 2026년까지 텐하흐의 뒤를 이을 네덜란드 수석 코치를 육성 중이다. 스티브 케이 기자는 판니스텔루이가 앞으로 2년 안에 맨유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텐하흐가 떠난 후 맨유를 맡을 유력 후보가 판니스텔루이라고 설명했다.
텐하흐의 부진과 함께 그를 보좌하는 판니스텔로이가 순식간에 감독직을 위협할 후보로 등장했다. 맨유가 빠르게 부진을 탈출하지 못한다면 텐하흐가 그대로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56㎞ 직구에 반했다! 김영우 품에 안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LG(트윈스)에도 드디어 150㎞ 투수가 하나 생겼다. 하나 만들고 싶다.“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순위는 10번째. ..
[24-09-12 06:31:00]
-
[뉴스] [단독]김택규 회장과 '페이백' 공모한 임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추가 횡령 정황이 포착돼 협회가 환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배드민턴협회의 전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자 ..
[24-09-12 06:02:00]
-
[뉴스] 제2의 황영묵은 없었다...'최강야구' 충격..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
[24-09-12 05:52:00]
-
[뉴스] '10년 재회' 절실했던 1승→홍명보 감독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팔레스타인과의 첫 단추는 야유와 비난만 남았다. 안방에서 받은 상처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원정이 더 절실했다. 반전을 위해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홍명보호는 온갖 '외풍'에..
[24-09-12 05:50:00]
-
[뉴스] 여전히 텐 하흐가 싫은 호날두 “맨유는 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듯 하다.호날두는 2021년 여름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
[24-09-12 05:47:00]
-
[뉴스] 모든 길은 SON을 통한다!...라이벌 레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레전드까지도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북런던 더비의 결과를 가를 주인공은 손흥민뿐이다.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
[24-09-12 04:25:00]
-
[뉴스] 벤치 멤버→FA 알짜 선수 되기까지... 한..
이적생 곽정훈이 페가수스 군단에서 힘찬 날갯짓을 선보일 수 있을까. 곽정훈의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다가올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
[24-09-12 02:14:41]
-
[뉴스] 어렵게 잡은 또 한 번의 기회... 하지만 ..
“기회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부분에 최선을 다 하겠다. 팀 훈련은 물론 개인 운동도 많이 하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겠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구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2024-2025시즌을 ..
[24-09-12 02:12:12]
-
[뉴스] 어느덧 10번째 시즌... 한국가스공사 조상..
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이 다음 시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약 12일 간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조상열 역시 후배들과 함께 차기..
[24-09-12 02:10:50]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 눈물의 호소 “中 공안이..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힘겹게 입을 뗐다.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얘기를 이어갔다.손준호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중국 구치소) 영하 2..
[24-09-12 0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