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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역대 최강의 브라질의 전력을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SCORE90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베스트 일렙느을 선정했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슈퍼스타들이 총동원됐다.

일단 공격 3인방부터 남달랐다. 일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펠레가 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됐지만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전설이다. 펠레 다음으로 브라질 역사상 가장 빛났던 재능인 호나우두가 있다. 호나우두의 최전성기는 리오넬 메시마저 인정했다. 호나우두와 펠레에 비견되는 선수는 아니지만 네이마르 역시 21세기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중원에도 축구의 거물들이 배치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준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역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인정받는 지쿠도 포함됐다. 지쿠는 월드컵 우승은 없지만 브라질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

중원의 마지막 선수는 역대 최고의 왼발 공격수 중 한 명인 히바우두였다. 유럽에서도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친 히바우두는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하다.

수비진도 역대급이었다. 먼저 좌우측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준 마르셀루와 풀백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카푸가 위치했다. 중앙에는 티아고 실바와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카를루스 알베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클라우지우 타파렐이 지켰다.

11명의 선수 중에 7명이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을 정도로 브라질 역대 최고의 전력은 정말로 강력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브라질은 다시 세계 최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네이마르, 실바, 마르셀루가 유럽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당분간은 여기에 이름을 올릴 대선배들을 넘어설 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근접한 선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지만 아직 비니시우스는 네이마르의 야성마저 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실력을 저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네이마르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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