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7 1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에서의 흔들린 입지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의 자리를 차지할 선수를 찾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감독에 의해 소외된 엔도가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심 속에서 꿈같은 대답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슬롯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경기가 벌써 올 시즌 두 번째 결정이었으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겨우 4분에 그치며 3경기에서 총 4분 출전에 그쳤다.
엔도의 이런 상황은 예견되어 있었다. 슬롯은 프리시즌 동안 자신의 전술에 맞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가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엔도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슬롯의 선택은 엔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엔도는 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슈테판 바이세티치 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후 마르틴 수비멘디 이적설까지 등장하며 엔도는 완전히 리버풀에서 떠나야 할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 수비멘디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여전히 엔도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여전히 그를 매각할 고민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슬롯은 엔도 대신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킨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해 주전으로 기용 중이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에서도 엔도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언젠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뉴스는 '슬롯은 엔도와 같은 선수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는 벤치로 강등됐다. 엔도는 A매치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엔도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경기들이 이어지기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많아지면 11명의 선수만을 기용할 수는 없다. 내 차례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잘 훈련했고,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선발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현재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엔도의 주장대로 로테이션 작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슬롯 감독이 흐라벤베르흐의 포지션을 곧바로 엔도를 배치하며 기회를 줄지, 아니면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을 택할지는 알 수 없다. 결국 인정이 빡빡해지더라도 엔도가 기회를 받을지는 확실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도의 기대와 달리 리버풀은 당장 자유계약으로라도 엔도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준비 중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자유계약 상태인 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라며 '라비오와 리버풀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라비오는 수비멘디를 놓친 리버풀에 단기적으로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라비오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해당 포지션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슬롯이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흐라벤베르흐를 해당 위치에 배치하여 기용 중인 점을 고려하면 라비오 영입도 엔도에게는 큰 위협이 되기에 충분하다.
엔도가 내비친 자신감의 결과물이 착각일지, 아니면 믿음일지는 이번 9월 A매치 이후 슬롯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한화 vs L..
[2024 KBO리그 기록실] 한화 vs LG (9월 6일)
[24-09-07 18:09: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N..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NC (9월 6일)
[24-09-07 18:09:00]
-
[뉴스] “특별하다고 확신“ 2006년생 양민혁 기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6년생 양민혁(강원FC)을 향한 영국 현지의 기대감이 높다.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양민혁이 특별하다고 확신한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합류해 토트넘에 새..
[24-09-07 17:47:00]
-
[뉴스] “스페인 월드컵 개최 안 돼“ 비니시우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페인의 월드컵 개최 관련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가 파격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팀토크는 7일(한국시각) '비니시우스는 눈부..
[24-09-07 17:47:00]
-
[뉴스] 9타 줄인 정찬민, 신한동해오픈 3R 3위
공동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 도전버디 11개 김민규도 선두에 3타차 공동 4위(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정찬민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4-09-07 17:39:00]
-
[뉴스] '루키' 유현조, 메이저 우승 가자…KB 챔..
8타 줄인 성유진, 1타차 추격배소현, 윤이나, 김재희 2타 뒤진 공동 3위(이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루키'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유현..
[24-09-07 17:39:00]
-
[뉴스] 한국배구 챔피언·이탈리아 명문 명승부…대한항..
대한항공,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에 세트 점수 3-1 승리요스바니 21득점 맹활약…몬차 이우진은 데뷔전에서 8득점 '눈도장'(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배구 챔피언과 이탈리아 남자 배..
[24-09-07 17:39:00]
-
[뉴스] 피겨 서민규, 올 시즌 첫 주니어 GP서 역..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서민규는 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025 ..
[24-09-07 17:38:00]
-
[뉴스] 한가위는 보름달 같은 당구공과 함께…PBA ..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대회 개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프로당구 PBA 투어가 팬들을 찾아간다.프로당구협회는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
[24-09-07 17:38:00]
-
[뉴스] [패럴림픽] 여자 역도 대들보 김형희, 어깨..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역도의 대들보 김형희(50·서울특별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9위에 올랐다.김형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역도(파워..
[24-09-07 17: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