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7:12:33]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란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클럽선수권이 5일 이란 야즈드 시티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의 리그 우승팀들이 참가해 최고의 리그를 가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 대한항공이 참가했던 대회로, 올해는 호스트 팀 샤답 야즈드(이란)를 비롯해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파블로다르(카자흐스탄)‧쿠웨이트 스포르팅 클럽(쿠웨이트)‧알 라이얀(카타르)‧사우스 가스 스포츠 클럽(이라크)‧풀라드 시리얀 이라니안(이란)‧캄 에어(아프가니스탄)까지 총 여덟 팀이 참가했다.
12일 일정까지 마무리된 지금, 대회의 준결승과 5~8위 결정전 대진이 완성됐다. 샤답 야즈드‧파블로다르‧풀라드 시리얀 이라니안‧자카르타 바양카라가 준결승에 진출했고, 나머지 팀들은 5~8위 결정전을 향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치러질 결승전에 진출하는 팀은 AVC 대표 자격으로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클럽선수권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이었던 산토리 선버즈(일본)가 FIVB 남자 클럽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개최지 사정과 전지훈련-컵대회 일정 등으로 인해 아쉽게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서 국내 배구 팬들의 관심도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좌우 쌍포 에르벵 은가페-장 패트리의 대회 참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자카르타 바양카라 소속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서구권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쏠쏠한 수당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아시아권 팀에서 뛰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것도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며 MVP와 베스트 아포짓까지 거머쥔 두 선수가 휴식 대신 인도네시아 팀 합류를 선택한 것은 분명 흥미롭다.
당장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팀을 이끌었던 두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12일 치러진 자카르타 바양카라와 알 라이얀의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당연하게도 팀을 이끌었다. 패트리는 1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은가페 역시 서브 득점 2개‧블로킹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카타르 남자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알 라이얀 역시 만만한 상대팀은 아님에도, 자신들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발휘한 두 선수였다.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했던 자카르타 바양카라는 결승에 올랐지만, 산토리 선버즈를 상대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에는 V-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다우디 오켈로와 자국 대표팀 에이스 파르한 하림이 좌우에서 팀을 이끈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이름값과 위력을 갖춘 프랑스산 좌우 쌍포를 앞세워 우승까지 노리는 자카르타 바양카라다.
다만 자카르타 바양카라가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다. 홈 팀인 샤답 야즈드와 풀라드 시리안 이라니안이 함께 준결승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샤답 야즈드에는 이란 대표팀에서 활약한 아미르 가푸르와 샤루즈 호마윤파마네시라는 만만치 않은 좌우 쌍포가 버티고 있다. 최근 V-리그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한 파키스탄의 전천후 에이스 우스만 파르야드 알리도 샤답 야즈드에 소속돼 있다.
그런가하면 풀라드 시리얀 이라니안에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참가를 막바지에 철회하며 아쉬움을 자아낸 이란의 탑클래스 미들블로커 세예드 모하메드 무사비가 주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미르호세인 에스펜디아르‧모하마드 발리자데 등 대표팀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두 팀 모두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는 팀인 만큼, 금메달 좌우 쌍포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_AVC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B1리그 강팀 시마네 상대하는 가스공사 강혁..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상대 높이와 슈팅을 경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3일 시마네 현에 위치한 마쓰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마네 스사노매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의 상대 시마네는 B1..
[24-09-13 18:36:07]
-
[뉴스] 소노 슈퍼 에이스 이정현... 한일전 통해 ..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1일부터 대만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전력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정현은 여전히 소노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평균 22.8점을 올리며 문태영 이후 오랜만..
[24-09-13 18:30:01]
-
[뉴스] '이러면 도와줄 수가 없다' 팩트없이 감정에..
“국민으로서 보호해주고 도와주시길 바란다.“손준호(32·수원FC)는 지난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핵심은 자신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이 없지만, 중국 공안의..
[24-09-13 17:57:00]
-
[뉴스] [단독]수원FC,손준호와 양자합의하에 계약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가 결국 손준호와 상호합의하에 계약해지를 결정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마음으로 품은 '애제자' 손준호의 '읍참마속'을 결정했다. 최 단장은 “이런 논란이 계속 불거지게 되면 팬들..
[24-09-13 17:27:00]
-
[뉴스] 거제시청 이다현, 추석장사씨름 여자부 무궁화..
국화급 이세미, 생애 첫 장사 타이틀…매화급은 양윤서 우승(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거제시청의 이다현이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 이하) 3연패를 달성했다.이다현은 13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
[24-09-13 17:26:00]
-
[뉴스] 춘천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행안부 중투심 ..
220억원 투입, 2028년 말 완료…관광산업 활성화 기대(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육동한 ..
[24-09-13 17:26:00]
-
[뉴스] 은가페와 패트리가 인도네시아 팀에서 뛴다?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란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클럽선수권이 5일 이란 야즈드 시티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의 리그 우승팀들이 참가해 최고의 리그를 가리는 이 대회는 ..
[24-09-13 17:12:33]
-
[뉴스] '18살 복덩이' 양민혁이 준 선물…강원 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등 윙어' 양민혁(18·강원)이 18세 생일을 맞은지 약 100일이 지난 7월 28일, 강원과 토트넘 구단은 동시에 양민혁의 이적을 발표해 국내 축구계를 들썩이게 했다. 강릉제일고 3학년..
[24-09-13 17:08:00]
-
[뉴스] 경운중-대구남도초, 삼성기 초-중 야구대회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경운중과 대구남도초가 제22회 삼성기 초-중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삼성 라이온즈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초-중등부 총 16개팀이 참가, 지난 10일부터 13..
[24-09-13 17:02:00]
-
[뉴스] 김필립, KPGA 챌린지투어 17차전서 프로..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필립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7차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필립은 1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
[24-09-13 17: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