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16:06:53]
프로무대에 적응을 끝낸 김형빈이 또다른 변신을 준비 중이다 .
서울 SK 나이츠는 지난 11일부터 일본 치바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1일 현지 적응 후 12일에는 타쿠쇼쿠 대학, 그리고 14일에는 B1리그의 이바라키 로보츠, 16일에는 역시 B1리그 치바 제츠와 경기를 가졌다.
이어 18일에는 B3리그 소속인 사이타마 브롱코스와도 연습경기를 갖는 등 숨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치바 제츠전 다음날인 17일 컨디션 회복 훈련에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하프라인 슈팅 내기를 제안했다. 성공 순서에 따라 처음 성공한 1위에게는 10만원, 2,3위에게는 5만원의 상금이 매겼는데 6년차 포워드 김형빈이 첫 시도에서 깨끗하게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키면서 1위를 차지해 1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훈련 후 만난 김형빈은 밝게 상기된 얼굴로 “원래 (하프라인 슛이) 그렇게 잘 넣지는 않는데 오늘은 느낌이 좋더라. 한번에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입성한 김형빈이지만 SK 유니폼을 입은지 벌써 6년째가 됐다. 루키 시절과 비교헤 체격도 조금은 커지고 근육도 붙어 상대 빅맨들과의 몸싸움에도 여간하면 밀리지 않는다. 이제는 프로무대와 SK라는 팀에 어느 정도 적응을 끝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김형빈은 “데뷔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많이 바뀌었다. 몸도 그렇고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이해하고 알고 하는 것이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몸에 힘이 많이 붙고 상대팀의 힘센 형들과 많이 붙다보니 안 밀리는 요령과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런 부분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입단 첫 해만 해도 좌절을 많이 했다. 동기들보다 일찍 프로에 가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었는데 막상 오니 마음 먹은 대로 농구가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 나 스스로에게 실망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적이 많았다. 그래도 농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허일영과 송창용의 이적에 따른 빈자리를 그가 해결해주기 바라고 있다. 김형빈 역시 이런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번으로의 포지션 변경 등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다.
그는 “감독님의 주문도 있지만 나 역시 선수로서 넓게 봤을 때 3번으로 뛰는 게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른 포지션 변경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나름 잘 되고 있어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근래 들어 감독님께 칭찬을 많이 듣지는 않지만 혼도 많이 안 나는 것 같다. 예전에는 뭐라고 하셨지만 요즘은 '여기서는 이렇게 움직이면 낫다'라는 조언 정도만 하신다. 그럴때는 '이제 욕을 안 먹을 정도는 됐구나'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한번씩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컵대회가 있고 그후에는 시즌이 시작된다. 최근에 마음 아프게 우리팀에 크고 작은 부상선수들이 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아무도 안 다치면 좋겠다. 형들과 합을 잘 맞춰서 지난해와는 다른 우승했을 때의 SK로 돌아가고 싶고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출전시간에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사진 = 박상혁,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뜻깊은 모의고사 승리, 그러나 꽃감독이 더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 도전을 앞두고 가진 의미 있는 승리다.KIA 타이거즈가 2위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
[24-09-23 22:40: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두산 (9월 23일)
[24-09-23 22:07: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한..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한화 (9월 23일)
[24-09-23 22:05: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IA (9월 23일)
[24-09-23 22:05:00]
-
[뉴스] '불펜 야구가 팀을 살리네' 두산, SSG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두산 베어스는 4위를 지켜냈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최종전) 맞대결에서 8대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SS..
[24-09-23 21:59:00]
-
[뉴스] 4개월 만의 1군 복귀, 깔끔투! 'KS 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긴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은 쾌투였다.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이 1군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윤영철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
[24-09-23 21:57:00]
-
[뉴스] 전준우 3000루타→윤동희 역전타…'9회 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09-23 21:45:00]
-
[뉴스] “함께한 날들 기억“ '제2의 기성용' 원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2의 기성용' 원두재(27)가 중동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울산 HD는 23일 구단 SNS를 통해 원두재의 이적을 발표했다. 구단은 '원두재가 울산 HD FC를 떠나 아랍에미리트(..
[24-09-23 21:35:00]
-
[뉴스] "아직 배고프다"던 대한항공 토미 감독.....
"그저 에피타이저를 조금 먹은 정도다."대한항공은 23일 오후 7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24-09-23 21:34:55]
-
[뉴스] 맨시티 큰일 났다! 승점 1점 얻고 풍비박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웃을 수 없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지만, 잃은 것이 더 많았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각) '축구 부상 전문가는 로드리가 아스널전에서 입은 ..
[24-09-23 21: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