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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협회장·사무총장 참가 콘퍼런스도 10월 30일부터 진행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과 콘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AFC 시상식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회원국 및 지역협회의 사무총장과 회장이 참석하는 콘퍼런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AFC 시상식이나 콘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시상식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AFC는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행사를 개최했지만, 최근에는 '모든 아시아 국가의 축제'라는 취지에 맞춰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올해 시상식의 공식 영문 명칭은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AFC Annual Awards Seoul 2023)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성과와 활약상으로 수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상식 명칭엔 개최되는 해가 아닌 직전 해가 표기된다.시상식에서는 약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민재가 수상한 올해의 국제선수를 비롯해 남녀 올해의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공로상 등의 주인공을 찾는다.

10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FC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 축구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축구의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축구 발전을 위한 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아시아 47개 회원국 축구협회와 AFC 산하 각 지역 축구협회의 회장, 사무총장과 초청 인사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렸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의미가 큰 두 행사가 이번에 한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 축구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외교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AFC는 지난해 12월 집행위원회에서 2024년에 열릴 시상식과 콘퍼런스의 개최지를 대한민국으로 결정했다.시상식과 콘퍼런스는 그동안 다른 장소에서 따로 열렸지만, 이번엔 서울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협회에 따르면 AFC 관계자들은 올해 여러 차례 실사를 거쳐 세부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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