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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류정현 인터넷 기자]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66-58으로 승리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3연패를 겪고 있던 상황에서 시즌 첫 승리와 함께 팀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떠난 구나단 전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 대행

승리 소감

3연패 상황이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분위기로 인해 힘들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간절했다. ‘구나단 감독님이 있었을 때 이런 모습이 나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너무 잘했다. 물론 공격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선수마다 승리를 열망하는 강한 의지가 너무 잘 드러났다. 이러한 적극성이 수비에서 잘 드러나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두나의 조커 투입
이두나는 비시즌 준비를 정말 착실히 잘했다. 이두나는 힘이 있으면서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고, 외곽슛 능력도 갖추고 있다. 구나단 전 감독이 있었을 때도 언제든 조커로 투입할 생각이었다. 삼성생명을 상대로 핵심 선수 배혜윤을 잘 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배혜윤이 없더라도 스위치 수비로 팀 수비에 잘 녹아들 거로 생각했다.

김지영의 3점 슛 2개
간절함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항상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이날 키아나를 수비하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김지영은 수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고, 거기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선수이다. 경기 전에도 “슛은 결국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은 수비에서 나온다”라고 김지영에게 얘기했다. 그런 부분이 결과로 잘 나타난 것 같다.

구나단 전 감독을 위한 승리
경기가 끝나자마자 영상 통화했다. 구나단 감독님 뿐만 아니라 나 그리고 선수들 모두 울컥했다. 사실 경기 전, 침통한 분위기로 인해 무기력하게 무너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승리로 잘 마무리해 기쁘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은 열심히 잘 뛰었다. 나의 운영 미숙이다. 경기 중 공격에서 막힌 부분을 더 짚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준비했던 수비가 있었는데, 상대가 슛을 잘 넣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원활하지 못한 공격 흐름
코치진 전체가 이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래도 일단은 수비에서 실점을 줄여야 하고, 또 공격에서의 볼 흐름도 개선해야 한다. 그런 문제점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면 앞으로 더 나은 경기가 나오리라 예상한다.

신인 최예슬의 데뷔
충분히 잘했다. 최예슬은 리바운드에서 전투적인 부분이 있다. 항상 적극성을 보이기에 투입하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득점과 같은 기록에서는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에서 괜찮았다. 이제 첫 경기이기에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아나 스미스의 교체 사인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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