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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인 김요한, 박준서가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돼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0(25-19,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공격으로만 21점을 선사했다. 공격 성공률은 65.63%였다. 범실은 4개에 그쳤다. 김정호와 김재휘도 14, 8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는 1, 2세트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6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신인 김요한, 박준서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188cm 아포짓 김요한은 1세트 19-19 상황에서 김재휘 대신 코트 위에 올랐다. 김요한은 상대 차지환 향한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연속 득점을 챙기며 24-19 기록, 김요한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0월 26일 한국전력전 첫 공격 득점 이후 프로 데뷔 두 번째 득점이었다.



박준서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고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포지션은 세터다. 박준서도 ‘원 포인트 서버’로 기회를 얻었고, 3세트 18-19에서 김재휘 대신 투입돼 23-19를 만들고 나왔다. 이 가운데 서브 득점도 있었다. 박준서의 프로 데뷔 첫 득점이었다.

김상우 감독도 두 신인의 활약에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김 감독은 “두 명의 역할이 컸다. 범실 없이 강하게 서브를 때려서 분위기를 바꿨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너무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로즈다노프에 대해서는 “더 올라와줘야 하는데 어렵다. 지속적인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그 자리에 다른 선수가 보강이 돼 리시브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2승3패(승점 8)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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