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11:04:20]
"김다은은 계속 선발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3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전(3-0·정관장 승)을 치르기 앞서 "팀에 있는 다른 세터들과 (김다은의) 토스 스타일이 정반대기 때문에 (다른) 누굴 쓸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팀의 신인 세터 김다은을 '확고한 주전'으로 낙점했다는 것.
목포여상 출신의 김다은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받는 영광을 안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터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2020년 김지원(GS칼텍스)과 2021년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연달아 나오긴 했지만, 이는 2008년 염혜선(정관장) 이후 처음이었다.
더욱이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김다은 외에도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이들이 몇 명 더 있었다. 190cm 장신 미들블로커 최유림과 지난 7월 성인 대표팀에 뽑혔던 이주아다. 나란히 전체 2,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김다은의 세터로서 재능이 확실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다은은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세터치고는 장신(178cm)에다 타고난 힘이 좋아 토스 줄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김다은은 패스페인트를 통해 직접 득점을 내는 데도 능하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았지만 고교 시절 김다은은 '공격 본능'이 있는 선수였다.
그렇다면 지난 4경기 동안 '프로'로서 김다은은 어땠나. 현재까지 김다은은 세트당 세트 성공 7.538개로 기대 이상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이 부문 7위지만 팀의 성적과 그가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날 직접 코트에서 김다은을 지켜본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김다은은 정말 좋은 세터다. 솔직히 아직 (김다은은)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김다은이) 뛰는 걸 쭉 봐왔는데, 고등학생이 프로 경기에 와서 저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고희진 감독은 또 "(김다은은) 분명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속공도 A가 아닌 B를 저렇게 과감하게 미는 걸 보면 정말 대성할 선수다. 배구 팬들이 주목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다은은) 1라운드 1순위가 맞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김다은과 마찬가지로 전체 1순위 출신 세터자 그의 목포여상 직속선배기도 한 염혜선은 "(김다은이) 신인치고 똘똘하고 야무지게 잘하더라"면서 "(김)다은이는 깡이 있는 아이다. (앞으로 선수 생활 동안) 그냥 돌진했으면 좋겠다. 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교 무대를 누비던 18세 세터가 이제는 프로팀의 주전 세터가 됐다. '슈퍼 루키' 김다은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파리 동메달' 성승민, 근대5종 국가대표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선 성승민(한국체대)이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성승민은 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
[24-11-08 15:53:00]
-
[뉴스] 배구 영화 '1승' 12월 개봉에 연맹·구단..
'배구 여제' 김연경-왕년의 스타 김세진·신진식 카메오 출연'영화 출연' 한유미 해설위원, 인스타그램에 “많이 봐주세요“(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배구 영화 '1승'이 12월에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
[24-11-08 15:52:00]
-
[뉴스] WKBL, 10일 수원에서 유소녀 농구클럽 ..
WKBL은 10일(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3차 리그를 개최한다.올해 리그전은 권역별로 진행된 가운데, 9월 1차 리그에는 경기 북, 서부 및 인천 지..
[24-11-08 15:36:51]
-
[뉴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
정몽규 회장 향해 쓴소리…“정직하게 이끌어갈 사람 필요해“(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와중에 마땅한 역할..
[24-11-08 15:21:00]
-
[뉴스]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틀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
[24-11-08 14:54:00]
-
[뉴스] 전주 완산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전주 완산고등학교가 울산에서 펼쳐진 제17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완산고는 울산 대현고, 서울 청원고, 제주 남..
[24-11-08 14:54:00]
-
[뉴스] FC안양, '이 악물고' 11년을 기다린 K..
“나는 11년, 팬들은 20년 넘게 (팀을) 지켰다. 자랑스럽다. 감격스럽다.“FC안양이 오랜 꿈을 이뤘다. 안양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 시즌 K리그1 '다이렉트 승격권'을 거머..
[24-11-08 14:47:00]
-
[뉴스] 박지성, 축구협회에 신중한 조언 “신뢰 잃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공식 석상에서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박지성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JS파운데이션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13..
[24-11-08 14:25:00]
-
[뉴스] KBL만 11시즌, 5년 만에 돌아온 김태우..
▲김태우 캐스터(좌)[점프볼=홍성한 기자] "돌아와 즐겁고 행복하네요."올 시즌을 앞두고 IB스포츠가 2024-2025시즌 KBL 중계 대열에 합류했다. 중계권은 CJ ENM이 갖고 있지만 IB스포츠에 재판매를 하면..
[24-11-08 14:21:48]
-
[뉴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관장, 반등 계기를 ..
[점프볼/백종훈 인터넷기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혈투. 마지막엔 정관장이 웃었다.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4-73으로 이겼..
[24-11-08 14:08: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