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7:47:00]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 20년 차 맏형 강민호의 꿈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수도 없이 많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강민호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한국시리즈다.
2004년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20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강민호. 꿈을 그리던 한국시리즈가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자, 강민호는 시즌 막바지 설레는 마음으로 후배들과 경기를 즐기고 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강민호는 더그아웃 가장 앞자리에 나와 후배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타선의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39세 불혹을 앞둔 베테랑 강민호는 나이를 잊은 듯한 실력을 뽐내며 어린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129경기 타율 0.306 118안타 17홈런 75타점.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강민호는 경기에 나가면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날에는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끌며 팀 분위기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더그아웃 가장 앞자리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강민호는 3회 구자욱의 선제 투런포가 터지자 마치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기뻐하며 후배들을 반겼다. 홈런타자가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강민호는 두 팔을 쭉 뻗어 구자욱의 얼굴을 잡아당겼다. 맏형이 애정공세를 퍼붓자, 구자욱은 당황했지만 함께 기뻐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강민호는 홈런 치고 들어온 후배에게 뽀뽀라도 해줄 기세였다. 3회 투런포에 이어 4회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친 구자욱이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자, 강민호는 가장 큰 동작으로 환호했다. 6대0으로 앞서고 있던 6회 구자욱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또 터뜨리자, 강민호는 달려 나와 또 한 번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8회 1사 3루 상황 때 대타로 나온 강민호가 외야 플라이를 치자 3루 주자 구자욱은 짧은 타구에도 이를 악물고 달려 득점에 성공하며 맏형에게 타점을 선물했다.
이미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 구자욱에게 다가간 강민호는 연신 머리를 쓰다듬으며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맏형과 주장이 경기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모습에 박진만 감독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승리로 3위 LG와 5.5경기 차 2위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 프로 20년 차 강민호의 꿈인 한국시리즈 무대가 조금씩 눈앞에 보이고 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복귀한 커리 24점 맹활약' 골..
▲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마침내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12로..
[24-11-05 11:37:02]
-
[뉴스] 은평구, 불광2동 주민센터에 '스크린 파크골..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돕고자 불광2동 주민센터 내에 '스크린 실내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7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24-11-05 11:29:00]
-
[뉴스] '통합 우승팀이 최다 실책팀' 오명 벗는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왕조건설은 현실안주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강자도 약점이 있다.수비다. 146실책으로 올시즌 최다 실책팀 오명을 썼다. 81개로 최소실책팀 ..
[24-11-05 11:20:00]
-
[뉴스] 비니시우스 발롱 불발→'역대급 추태' 계속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발롱도르 불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관련자들의 추태가 계속되고 있다.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 내용을 조명했다. 안..
[24-11-05 11:20:00]
-
[뉴스] KBL 나쵸 출시... 나쵸의 맛 + 카드 ..
KBL 나쵸가 출시된다. KBL은 식품 생산·유통기업 래딕스글로비즈의 나쵸 브랜드 Amigo와 협업하여 KBL 나쵸를 출시하고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KBL 나쵸 패키지는 나쵸와 할라페뇨 치즈소스, ..
[24-11-05 11:18:33]
-
[뉴스] 갈매기 37점 고군분투에도... LAL, 지..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에 발목을 잡혔다.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최하위 디트로이..
[24-11-05 11:10:00]
-
[뉴스] "1R 1순위 맞다" "대성할 선수" "배구..
"김다은은 계속 선발이다."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3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전(3-0·정관장 승)을 치르기 앞서 "팀에 있는 다른 세터들과 (김다은의) 토스 스타일이 정반대기..
[24-11-05 11:04:20]
-
[뉴스] [뒷북STAT] 와르르 무너진 DB, 통산 ..
[점프볼=이재범 기자] DB가 정규리그 통산 6번째로 공격 리바운드 20개 이상 뺏기면서 실책도 20개 이상 기록했다. 원주 DB는 4일 열린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64-79로 패하며 6연패(1승)에 빠졌다. 지난..
[24-11-05 11:03:23]
-
[뉴스] '오재원 대리처방' 김인태 김민혁 박계범 등..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는 4일(월)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두산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8명에 대해 심의했다.상벌위원회에 회부된 8명의 선..
[24-11-05 11:01:00]
-
[뉴스] 슈퍼스타 커리 복귀전부터 펄펄→힐드 또 맹활..
골든스테이트가 워싱턴을 격파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12로 승리했다. 연승을 이어간 골..
[24-11-05 10:56: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