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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의혹 행정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는 '페이백 용품' 진상조사와 관련해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부실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문체부는 이와 관련, 전국 협회와 체육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스포츠조선이 입수한 문체부의 '자료 제출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대한체육회, 전국 17개 시·도, 시·도배드민턴협회에 공문을 보내 '배드민턴협회에서 지원 및 제공받은 용품 일체(셔틀콕 포함), 지원 사업명 및 사용처' 관련 자료를 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문체부는 공문에서 '각 시·도는 산하 지방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가 자료 제출에 적극 협조하도록 독려하고,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회 및 해당 종목단체로 공문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문체부가 이처럼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은 배드민턴협회가 제출한 '페이백' 관련 자료에 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불성실 대응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백' 의혹은 안세영의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것으로, 김택규 회장이 국고 지원사업(승강제리그)을 추진하면서 구매한 용품 전체 물량의 30%를 더 받아 불투명하게 집행했다는 것이다.

협회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신동욱 의원실(국민의힘)에 '2023년 후원 내역'을 제출했다. 이 자료마저 상당량이 누락되는 등 부실한 정황이 포착됐다. 신동욱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후원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셔틀콕 기준으로 김 회장 출신지인 충남 지역이 1400여타(12개 들이 1통)로 가장 많았고 전남 900타, 경북 650타, 전북 400타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 리스트에서 막대한 양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일 강원도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제6회 도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을 갖고 강원도배드민턴협회에 셔틀콕 1000타를 지원했다. 당시 한 지역 언론은 3000만원 상당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이 입수한 당시 증거 사진을 보더라도 김 회장이 '1000타 증정'이라고 적힌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신동욱 의원실이 제출받은 리스트에는 이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고, 강원도에 200타를 지원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1000타는 충남 지역 다음으로 많은 양이고, 2023년에 지원된 전체 셔틀콕 물량(약 4700타)의 21%에 해당한다.

신동욱 의원실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페이백 지원 현황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협회에 관련 이사회 속기록 제출을 요구했는데, 문제의 속기록만 작성된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동욱 의원실에 제출한 부실 리스트는 문체부 조사팀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페이백 지원 규모 축소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드민턴계에서는 제주와 충북 지역 산하 협회에도 각 500타, 200타가 배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들 물량 역시 신동욱 의원실 자료에는 빠져 있다.

이는 문체부가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하게 된 원인으로 이어졌다는 게 배드민턴계의 판단이다. 스포츠조선은 협회 측에 문제의 '1000타'가 누락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신동욱 의원실에 해당 자료를 제출한 리그운영팀은 “용품 배분을 담당한 직원들이 보고한 내용을 취합해 리스트를 작성했을 뿐, 정확한 배분 실태는 우리 담당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답했다. 후원 용품 총괄을 담당하는 경영·생활체육1팀 관계자는 “'1000타'가 누락됐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한 뒤 알려주겠다“고 답변한 뒤 1주일째 연락이 없다.

협회가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나라장터' 입찰을 누락<스포츠조선 9월 2일 단독보도>한 데 이어, 용품 지원도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배드민턴계의 성토는 더 커지고 있다. 배드민턴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지시에 따라 시시때때로 (셔틀콕을)뿌렸기 때문에 담당 직원들도 제대로 정리한 기록이 없다고 한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막대한 분량이 뿌려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부실한 자료로 국회와 문체부를 우롱한 것처럼 보여져'효자종목' 배드민턴에 대한 이미지만 실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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