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양궁은 가장 확실한 '금맥'이다.

무려 4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 중 27개가 금메달이다.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의 두배가 넘는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전종목 석권을 달성했고, 지난 도쿄대회에선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금메달 루트는 단연 여자 단체전이었다. 우리 여자 궁사들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지난 도쿄대회까지 전무후무한 9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단체전은 이번에도 전종목 싹쓸이에 도전하는 한국 양궁의 가장 큰 '믿을맨'이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단체전에 출격한다. 목표는 당연히 10연패다. 선수들은 개인전 금메달을 꿈꾸면서도, 최우선 목표는 '10연패'라고 입을 모았다. 임시현은 “단체 10연패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다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 양궁은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다. 불규칙하게 부는 바람과 잦은 비가 승부에 의외성을 키웠다. 여기에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 세 국가는 한국과 함께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실제 여자 대표팀은 지난 1, 2차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임시현을 제외하고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고민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7년 만의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부진할 경우,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우려의 목소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훈련 뿐이었다. 대표팀은 메이저 대회 직전에 의례적으로 하던 미디어데이 행사나 언론 인터뷰 없이 훈련에만 매진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을 했고, 지난 달 29일에는 K리그1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까지 마무리했다. 협회장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지원한 '감정 없는' 로봇 궁사와 승부를 펼치며 '고득점 능력'을 끌어올렸다.

철두철미한 준비로 유명한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는 이번에도 전폭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의 도움으로 진천선수촌에 레쟁발리드 사로를 본뜬 '세트'를 만들어 자체 '스페셜 매치'를 두 차례 치렀다. 한국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대표팀은 레젱발리드에서 진행된 초반 공식 훈련을 생략했다. 대신 인근 알레 아 파리에 마련한 '단독 훈련장'에서 활시위를 당겼다. 협회는 경기장 하나를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선수촌과 별도로 '휴게실' 성격의 숙소를 마련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여자 궁사들은 25일 랭킹 라운드를 통해 감각을 예열했다. 임시현은 세계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홍승진 총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게 큰 걱정이었지만,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30%에서 90%, 95%, 100%까지 올라왔다.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 어느 대회 보다 험난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올림픽, 양궁의 성적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그 첫 발을 여자 대표팀이 뗀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3건, 페이지 : 73/5146
    • [뉴스] '창단 10주년' 맞아 성적과 흥행 두마리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카치프레이즈는 'ATTENT10N(어텐션)'이었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였다. 2014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스포트라이트에..

      [24-09-04 13:20:00]
    • [뉴스] [U18 아시아컵] 50점 차 대승에도 만족..

      “생각보다 너무 안 풀렸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한국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격차를..

      [24-09-04 13:08:06]
    • [뉴스] “다음엔 훨씬 좋을 것“ 피홈런 2방에도 꽃..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본다.“4이닝 4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 데뷔전임을 감안해도 올 시즌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투수였기에 100% 만족할 순 없었다. 하지만 사..

      [24-09-04 13:00:00]
    • [뉴스] 서울시체육회, 남현희 감독에 '지도자 자격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시체육회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감독에 대해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징계를 결정했다.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는 남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 지도자가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

      [24-09-04 12:55:00]
    • [뉴스] ‘김준영 18P 8A’ 건국대, 조선대 31..

      김준영이 공격에서 매서운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건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7-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건국..

      [24-09-04 12:45:10]
    • [뉴스] 드래프트서 외면 받은 단신 가드→팀에 없어선..

      맥코넬이 인디애나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TJ 맥코넬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의 맥코넬은 2015년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1..

      [24-09-04 12:40:17]
    • [뉴스] '차세대 풀백' 황재원, K리그 '세븐셀렉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구FC의 수비수 황재원이 8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

      [24-09-04 12:36:00]
    • [뉴스] 안데르손·야잔·이상헌·이승모, 8월 '이달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데르손(수원FC), 야잔(서울), 이승모(이상 서울) 이상헌(강원)이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열린 K리그1 26~28라운드 경기의 활약을 기준으로..

      [24-09-04 12:35:00]
    • [뉴스] '파죽의 8월 전승' 김기동, 근 4년만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월 전승을 이끈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모처럼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김 감독은 8월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경기에서 12개팀 중 유일한 전승으로 승점 9점을 쓸어담은 지..

      [24-09-04 12:31:00]
    • [뉴스] '또 터졌다! 안일한 포스테코글루'...주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들이 프리킥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주장 손흥민만 이를 중재하느라 진땀을 흘렸다.영국의 스퍼스웹은 4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불러 조언을 구한..

      [24-09-04 12:22: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