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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느낌이다."

한국 남자배구 기대주 이우진(몬자)이 오는 2024-25시즌부터 정식 선수로서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무대를 밟는다.

2005년 출생한 이우진은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재목이다. 지난해 김장빈 감독이 이끈 U19대표팀에 승선해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 활약을 눈여겨본 한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이우진에게 "이탈리아에서 뛰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리그는 규정상 만 19세 이상의 외국인 선수만 정식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때 이우진은 미성년자였다. 수련선수 개념의 인턴십 계약만 가능했다.

고민 끝에 이우진은 도전을 외쳤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조금씩 꿈을 키웠다. 그리고 끝내 지난 3월 몬자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4일(현지시각) 몬자는 공식적으로 이우진의 2024-25시즌 로스터 합류를 발표했고, 여러 해외 매체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다뤘다. 구단은 "195cm의 키에 뛰어난 신체 능력과 체력을 갖춘 선수"라며 이우진을 반겼다. 배구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는 "이우진은 한국 최고의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이탈리아에서 그의 커리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우진은 한국에 들어온 상태다. U20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남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짧은 인터뷰에 응한 이우진은 "어제(4일) 소속팀에서 나의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한 걸 봤다. 이제부터 정식 선수로 뛸 수 있게 돼 많이 기대하고 있다. 얼른 코트를 밟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3-24시즌 이우진의 소속팀 몬자는 최종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직후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이 불가피했다. 특히 다카하시 란(일본), 스테픈 티모시 마르(캐나다) 등 정상급 날개 자원들의 이적이 컸다. 이에 몬자는 프랑스 리그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던 루카 마르틸라(핀란드)를 팀에 복귀시켰고, '리빙 레전드'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이탈리아)를 새롭게 영입했다.

둘 모두 좋은 선수지만, 이우진으로서는 란과 마르가 날개 자리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던 이전보다는 지금 상황이 낫다. 특히 2003년생 마르틸라와는 충분히 주전 경쟁을 해볼 만하다.

이우진은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뛸 거란 기대는 안 한다. 이는 처음 이탈리아에 올 때부터 어느 정도 각오한 부분"이라며 "현재 소속팀에서 같은 포지션 내 경쟁 상대가 오스마니와 루카 두 명 정도로 알고 있다. 오스마니는 이탈리아 레전드고 워낙 잘하는 선수여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루카는 나와 나이 차이도 두 살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면 잠깐씩이라도 코트에 얼굴을 비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우진은 "주전이 아니더라도 좋다. 아직 한 번도 공식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선수로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못 뛰더라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느낌이다. 앞으로 어떤 날이 펼쳐지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조금씩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우진이 이탈리아 무대로 나간 지는 아직 일 년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만난 그는 몰라볼 만큼 몸에 근육이 많이 붙은 상태였다. 그간 흘린 땀방울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우진은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웨이트 훈련도 많이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하는 단계인데, 수비 쪽에 좀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아무래도 해외 리그에서는 아시아 선수들에게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다가올 2024-25시즌 목표도 짧게 남겼다. 이우진은 "팀에서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데, 4강 안에 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우진은 "아까도 말했지만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느낀 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장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계속 도전해 보고 싶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해외 무대 진출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오는 2024-25시즌 이우진이 머나먼 이탈리아 땅에서 '슈퍼 코리안'으로 우뚝서길 기대해 본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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