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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디제이 번즈가 소노 대만 전지훈련지에 도착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양 소노 새 외국선수 번즈가 15일 밤 대만 전지훈련지에 무사히 합류했다.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손 발을 맞출 예정이다.

번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으로 204cm 신장에 125kg의 튼튼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정통 빅맨이다. 지난 시즌 미국 NCAA에서 41경기 출전, 평균 12.9점 4.0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 동안 16.2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명문 듀크대와 치렀던 8강전에서 29점을 몰아넣으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팀은 11번 시드로 토너먼트 진출한 팀 중에서 역대 6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소노 관계자에 따르면, 번즈는 이번 NBA 서머리그에서 공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구 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25.2만여 명에 달한다.

번즈는 애초 소노의 최우선 영입 후보였다. 하지만 NBA 도전 의지로 인해 계약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자넬 스톡스가 ‘잠수’를 타 계약 해지를 선택했고, 그렇게 다시 소노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곧바로 번즈를 만난 소노 김승기 감독은 ”체격 조건보다도 일단 손기술이 좋다. 기술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뽑은 거다. 앨런 윌리엄스와 아주 괜찮은 조합이 될 것 같다. 수비가 좀 약한 부분이 있는데 잘 맞춰나가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홍성한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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