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17:35: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 감독 체제에서 단 하루 훈련했다. 하지만 전술 탓하는 '자비'없는 축구판이다. 비난을 위한 비난에 돌아온 것은 단 하나다. 선수도, 감독도, 팬들도 웃지 못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여정인 팔레스타인전(0대0 무)의 어두운 그림자다.
첫 중동 원정이다. 겉으로는 밝은 분위기지만 부담은 떨칠 수 없다. '아군'은 없다.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물고 뜯을 기세는 여전하다. 결국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다시 결전이다. 대한민국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아직 갈 길은 멀다. 10경기 중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난적'인 이라크와 요르단을 포함해 쿠웨이트전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오만전이 중요하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키워드는 '반전'이다. 변화도 예고됐다. 홍 감독은 “몇 년 동안 같이 한 선수들이 많다. 훈련을 하루 하고 시작했다. 아무래도 나의 전체적인 색깔보다는 그 선수들이 그동안 해오면서 잘 해왔던 것들을 조금 더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팔레스타인전 전반에 그런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는 조금 변화를 줬고 그게 잘 이어졌다. (이번에)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밀집수비'에는 빠른 템포의 공수, 좌우 전환이 필수다. 그 열쇠는 중원에서 쥐고 있다. 그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상대의 수적 우세에 갇힌다. 팔레스타인전에선 정우영(울산)이 매듭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척추 역할을 해야하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원톱'에선 선발 출전한 주민규(울산)보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오세훈(마치다)의 몸놀림이 더 가벼워보였다. 수비라인도 한두 자리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오만 현지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다. 습도도 높다. 체력이 중요한 변수다. '젊은피'들을 활용해 새 바람을 불어넣는 것도 탈출구가 될 수 있다. 붙박이 주전이라는 '개념'도 사라져야 한다. 아무리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라고 하더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뚝심'도 필요하다.
홍 감독을 중심으로 '해보자'는 응집력도 살아나고 있다. 잔디 등 원정 환경도 나쁘지 않다. '야유'도 없다. 울산 HD 시절 홍 감독의 구애를 뿌리치고 떠난 오세훈은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책임감도 있다. 다만 승리가 우선이다. 내가 득점 찬스를 잡아도 옆의 동료가 더 좋은 상황이면 줘야 한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도 있고, 신뢰도 있다“고 밝혔다. 울산 시절 홍 감독의 애제자였던 설영우(즈베즈다)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그래도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 감독님은 풀백에 균형을 요구하신다. 공격이든 수비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단 둘 다 적절히 잘 하는 선수를 선호하신다“며 “울산에 있을 때부터 그에 맞는 축구를 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가 뭔지 새롭게 파악해서, 잘 적응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시즌 첫 연승 챙긴 명지대 김태진 감독 "해..
명지대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명지대학교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24-09-09 18:28:05]
-
[뉴스] “좋지 않은 실력이었는데…“ 회장님 인재 육..
[이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9번째 대회 만에 기다리고 기다렸던 데뷔 첫 우승. 8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란 메이저대회에서 이뤄낸 주인공은 유현조(19·삼천리)였다.신인왕 0순위 '슈퍼루키'의 꿈이 ..
[24-09-09 18:21:00]
-
[뉴스] 피말리는 대혈투→에이스 소준혁 결승 3점포...
명지대가 단국대를 꺽었다.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렸다.명지대학교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24-09-09 18:19:31]
-
[뉴스] ‘창단 1주년’ 소노, 팬들과 환경미화 나섰..
[점프볼] 창단 1주년을 맞은 소노가 팬들고 뜻깊은 행사를 함께했다.고양 소노는 7일 창단 1주년(9월 20일)을 기념해 선수와 팬의 단순한 만남을 의미하는 팬 미팅을 넘어 선수와 팬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
[24-09-09 18:04:41]
-
[뉴스] KT로 향한 유망주 슈터 고찬혁 “내 장점 ..
[점프볼=조영두 기자] 유망주 슈터 고찬혁(23, 184cm)이 KT로 향했다. 수원 KT는 9일 안양 정관장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빅맨 박찬호를 정관장에 내준 대신 반대급부로 슈터 고찬혁을 데려왔다. 20..
[24-09-09 17:52:35]
-
[뉴스] ‘10kg 감량 유지’ 김준일, “빨라졌는데..
[점프볼=이재범 기자] “좀 빨라졌다. 필리핀 전지훈련을 갔을 때 상대 외국선수와 부딪혔는데 몸싸움에서 버거운 면이 있었다.”김준일은 지난 오프 시즌 동안 10kg 감량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을..
[24-09-09 17:50:32]
-
[뉴스] 맨유 출신 '바보' 공격수, 또 사고 쳤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네덜란드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가 대표팀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하며 불만을 표출했다.영국의 더선은 9일(한국시각) '맨유 출신 스트라이커 베호르스트가 훈련장에서 동료와 격렬하게 충돌해 감독이..
[24-09-09 17:47:00]
-
[뉴스] 네덜란드 캡틴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 → 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과 네덜란드의 캡틴 버질 반다이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마음이 없다고 선언했다.영국 언론 '미러'는 9일(한국시각) '반다이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를 거절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원한..
[24-09-09 17:43:00]
-
[뉴스] '24시간→전술 탓하는 자비없는 축구판' 홍..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 감독 체제에서 단 하루 훈련했다. 하지만 전술 탓하는 '자비'없는 축구판이다. 비난을 위한 비난에 돌아온 것은 단 하나다. 선수도, 감독도, 팬들도 웃지 못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24-09-09 17:35:00]
-
[뉴스] “영어 때문에...“ 지단이 밝힌 맨유 안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프랑스 축구 레전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자리를 고사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단은 이후 맨유를..
[24-09-09 17: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