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7 11:47:45]
NBA에서 B.리그로 돌아온 와타나베 유타가 SK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와타나베 유타의 새로운 소속팀인 치바 제츠는 16일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이하 라라 아레나)에서 열린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 게임 2024'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5-82로 이겼다. 전날 선 로커스 시부야에게 패했던 치바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로 이번 프리시즌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치바 제츠의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 및 새로운 홈구장 라라 아레나 개관 기념, 그리고 한일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지만 일본의 농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NBA에서 B.리그로 리턴한 와타나베 유타가 치바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공식 복귀전이었다는 점이었다.
시부야 전에서도 스타팅으로 나섰던 와타나베 유타는 이날 SK 전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15분 3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컨디션을 조절한 정도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 취재진의 질문 공세도 그에게 집중됐다.
우선 SK와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와타나베 유타는 “전반까지 상대 페이스에 말렸지만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제대로 이야기를 한 뒤 후반에 수비를 다잡았다. 그리고 카네츠카 렌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인사이드에서의 공격이 원활해졌고 그러면서 우리 분위기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오늘은 프리시즌 경기였고 리그에서 만나는 팀이 아니어서 상대에 대한 분석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토가시 유키가 상대 34번(자밀 워니) 선수가 KBL에서 득점을 많이 넣는 선수라고 해서 볼을 잡으면 제대로 수비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단 우리의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것은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영상을 보고 훈련을 통해서 고쳐가야할 부분 같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베테랑 기자인 코나가요시 요코 기자가 올림픽 이후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했는지 묻자 그는 “올림픽이 끝나고 잠시동안 쉬었다. 가벼운 슈팅 정도는 했지만 심한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8월 22일부터 팀에 합류했는데 처음에는 훈련을 절반 정도만 소화했고 지금은 조금씩 늘리고 있다. 시부야전도 그렇고 오늘 SK 전도 절반 정도 뛰었는데 10월 5일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개막전이 본 게임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유타는 일본 대표선수로서 한국 선수들과 맞부딪친 경험이 많다. 그리고 이날 역시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안영준과 오재현, 김선형 등과 직접 부딪치며 경기를 했다. 직접 몸으로 부딪친 국내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듣고 싶었다.
와타나베는 “예전부터 한국 선수들은 슛이 매우 좋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그런 점을 우리 일본농구도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왔다. 5번 선수(김선형)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마주친 기억이 나는데 포인트가드로서 침착하게 리딩을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그 선수가 있어서 지금 SK 선수들이 안정된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SK가 오늘 보니 두 명의 외국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한국 선수들의 중심이 되더라. 나와 매치업된 8번 선수(안영준) 같이 피지컬을 이용해 몸을 부딪져서 하는 수비를 즐겨하기에 어려운 상대였다. 한국 선수들의 그런 싸우는 마인드와 멘탈리티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오늘 나와 우리 치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도, 오늘도 그렇지만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고 앞으로도 그런 가운데 경기를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로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관중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플레이, 다음 경기도 보고 싶어할 정도의 경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40분간 모든 걸 쏟아내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보고 그러기 위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코나가요시 요코 기자, B.리그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서영 절친라이벌'오하시 유이 전격은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의 라이벌이자 절친, '일본 개인혼영 에이스' 오하시 유이(28)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오하시는 14일 일본 남서부 사가 선라이즈파크에서 열린 전국 스포츠 페스..
[24-09-17 14:58:00]
-
[뉴스] 선수 헛구역질에 심판 교체까지…폭염 속 2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더위 속 진행되는 오후 2시 경기. KBO가 임시 대책을 내놨다.KBO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전국 폭염에 따라 관중들과 선수단의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해 특별 조치로 고척 경기를..
[24-09-17 14:21:00]
-
[뉴스] 테임즈 넘었고 이제 서건창 바라본다…김도영,..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김도영은 지난 16일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1..
[24-09-17 14:10:00]
-
[뉴스] '역대급 비난' 캡틴 SON 이적 고민 커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선 넘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
[24-09-17 14:05:00]
-
[뉴스] “황인범 페예노르트 훈련X경기 OK! 20일..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즉시 훈련과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대한민국 국대 미드필더' 황인범(27·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이 임박했다.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구단은 17일(한국시..
[24-09-17 13:23:00]
-
[뉴스] '1순위'다운 자신감, 우리카드 알리 "V-..
"V-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라파스트(이란)의 말이다.지난 5월 3일 제주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
[24-09-17 12:46:40]
-
[뉴스] ‘NBA 부럽지 않네’ 압도적이었던 치바의 ..
[점프볼=치바(일본)/조영두 기자] 치바 제츠가 새로운 홈 구장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를 공개했다. 일본 B.리그 명문 치바는 15일과 16일 2024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 게임을 개최했다. 올해는 썬로커스 시부야와..
[24-09-17 12:30:42]
-
[뉴스] “세상에 없었던 관람 경험 드리겠다“…SSG..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인천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썼다.SSG 랜더스가 17일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인천 연고팀 단일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이날 S..
[24-09-17 12:15:00]
-
[뉴스] 핵심은 세트피스 아니다→세트피스 수비에 초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세트피스 논란'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장이 바뀌었다. 단, 여전히 토트넘은 세트피스 수비에 취약하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는 매..
[24-09-17 12:05:00]
-
[뉴스] “우린 바보가 아냐“ 리버풀GK,새 챔스 일..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무도 선수들에게 물어보지 않는다.“'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이 선수 혹사, 선수 복지가 우려되는 새로운 유럽챔피언스리그 살인적, 일방적 일정을 비판했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
[24-09-17 12: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