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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려대학교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1-55로 이겼다. 고려대는 11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가 됐고 경희대는 8승 4패로 4위가 됐다.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쪽은 경희대였다. 고려대는 첫 5분여 동안 단 2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면서 경희대에 리드를 내줬다. 이후 김태훈의 3점슛과 유민수의 미들슛으로 흐름을 바꾼 고려대는 석준휘가 3점슛을 보태며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박창희에게 실점하며 1쿼터를 14-15로 뒤졌다.


2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이동근의 속공과 유민수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희대 역시 김서원의 자유투와 신동민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이후 추격을 이어가던 고려대는 쿼터 막판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안세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전반을 26-28로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유민수가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이동근이 연속 득점을 보태며 고려대가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희대 역시 쿼터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김민규와 문유현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고려대는 3쿼터를 45-38로 앞섰다.


4쿼터 초반 경희대가 재차 추격했다. 흐름을 내준 고려대는 순식간에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경희대 역시 연이은 역전 기회를 놓쳤고 고려대는 문유현의 중거리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강한 압박으로 경희대의 공격을 막아낸 고려대는 이동근의 활약으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경희대의 반격은 끈질겼다. 쿼터 막판 우상현과 김서원, 박창희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턱밑까지 쫓기던 고려대는 문유현과 이동근의 자유투로 간신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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