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22:05:31]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전광판을 안 보고 뛰어서 역전된 줄도 몰랐다. 팀이 득점하면 ‘이번에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17점 차 대역전승을 만든 날, 신승민(26, 195cm)이 새긴 마음가짐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대변하는 한마디였다.
신승민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8분 30초 동안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스공사의 82-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신승민은 1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2~4쿼터는 무득점이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신승민은 상황에 따라 KT 외국선수들에 대한 수비까지 가담하는가 하면, 4쿼터에 3리바운드를 따내며 가스공사가 역전승을 따내는 데에 감초 역할을 했다. 대표팀, 올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 묻자 사뭇 진지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1쿼터 11점 이후 무득점
개의치 않는다. 각자에게 역할이 있고, 나도 내 역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다. 공격은 니콜슨, 벨란겔, (김)낙현이 형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나는 다른 부분에서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경기 초반에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도 내 역할 가운데 하나다. 경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17점 차 역전됐을 때 팀 분위기
뛰고 있는 선수도, 벤치에 있는 선수도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뭉쳤다.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나는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점수가 뒤집어진 것도 몰랐다. 전광판을 아예 안 봤다. 우리 팀에서 득점이 나오면 ‘이 다음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막판에 격차가 벌어진 후 전광판을 봤고, 그때 긴장이 풀렸다.
평일인데도 211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도파민이라고 하지 않나. 선수라면 특히 홈 팬들의 함성을 들을 때 가장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역전 3점슛이 들어갔을 때 체육관의 함성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다. 평일 경기였는데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정규리그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응원과 함성을 보내주신다면, 그게 선수들이 힘든 일정 속에도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대표팀 예비엔트리
24인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감독님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가이드 라인도 잡아주셨다. 덕분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지만 만약 (대표팀에)부상자가 나와서 대체 후보로 이름이 언급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혹시 12명에 들어간다면 팀에서 하는 것처럼 잘하는 역할에 집중해 힘을 실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요즘 농구가 재밌다.
팀의 목표
감독님도 선수들도 경계하는 게 실책, 리바운드다. 이 부분만 단속이 된다면 정상을 노리는 것도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멀리 보다간 바로 앞에 있는 걸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매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똑같다.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 뒤를 돌아보면 높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7연승’ 1위 자리 지켜낸 신승민 “우리 ..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지표에서 말해주듯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경기를 강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24-11-08 21:38:47]
-
[뉴스] 현대모비스 이우석 "너무 늦게 홈 첫 승 팬..
현대모비스 에이스 이우석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따.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4-11-08 21:29:03]
-
[뉴스] 방패 제대로 세운 현대건설, 적지에서 정관장..
현대건설이 수비와 블로킹으로 정관장을 무너뜨렸다.현대건설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3-1(25-12, 27-29, 25-22, 39-37)..
[24-11-08 21:28:11]
-
[뉴스] ‘2점 부진 → 19점 활약’ 현대모비스 이..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1경기 만에 부진에서 벗어난 이우석(25, 196cm)의 비결은 휴식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24-11-08 21:27:11]
-
[뉴스] 조동현 감독 "홈 경기 첫 승 거둔 것에 의..
현대모비스가 고대하던 홈 경기 첫 승을 일궜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
[24-11-08 21:22:20]
-
[뉴스] ‘4경기 만에 홈 첫 승’ 현대모비스 조동현..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2024년 11월 8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울산동천체육관. 79-70 현대모비스 승리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경기 후 인터뷰승리 소감?홈 ..
[24-11-08 21:15:08]
-
[뉴스] DB 김주성 감독 "선수들 열심히 해줬다"
DB가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원주 DB 프로미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79로 패했다.이날 패한 DB는 1승 7패로 최하위..
[24-11-08 21:14:34]
-
[뉴스] 위대인의 양궁 농구 일원으로 발돋움한 심성영..
심성영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우리은행이 3점슛 13방을 앞세워 ..
[24-11-08 21:12:58]
-
[뉴스] 4경기 중 2경기서 더블-더블... 보상선수..
한엄지가 이적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한엄지가 이적 후 최고의 퍼포..
[24-11-08 21:12:15]
-
[뉴스] "위성우 감독이 나보다 한 수 위" 김단비 ..
하나은행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62-65로 패했다.하나은행의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24-11-08 20:5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