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14:19: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장 1m98의 거구. 최고 150km를 던지는 양제이는 왜 프로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까.
지난 11일 열린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제이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농구 국가대표 레전드' 양동근 현 현대모비스 코치의 조카인 양제이는 지난 8월 19일 열린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서 엄청난 피지컬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양동근 코치의 누나가 바로 양제이의 어머니다. 양 코치의 누나는 미국 유학 당시 미국인 남편과 결혼을 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양제이는 신장 1m98에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스카우트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혼혈이라 외모와 체격 자체만으로도 눈에 띄지만, 야구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공을 던진다는 사실이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어필됐다.
미국에서 클럽 야구와 학업을 병행하던 양제이는 프로 야구 선수에 도전하고 싶어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찾았고, 독립 구단인 화성 코리요 소속 선수로 뛰면서 트라이아웃을 준비했다.
양제이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폭염으로 워낙 날씨가 덥기도 했고, 낯선 환경 등의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봤다. 현장에는 양제이의 외조부모인 양동근 코치의 부친과 모친이 손자의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피지컬이 워낙 좋아 양제이의 프로 입단 가능성이 어느정도일지 언론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총 110명이 선택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끝내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각 구단 스카우트들은 타고난 체격 조건과 가능성, 재능은 인정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 평가했다.
A 구단 스카우트는 “150km까지 던지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큰 키를 활용하지 못한다. 오버핸드가 아니라 스리쿼터로 던지는 부분이 아쉬웠다. 또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걱정되는 요소가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양제이는 프로에 입단할 경우 “2군에 있는 것도 좋다. 거기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아직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느낀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입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아직 수련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B 구단 스카우트도 “키가 크고 신체 조건이 워낙 좋다. 재능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 프로에 가기 위해서는 아직 좀 더 가다듬을 부분들이 보인다“고 조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세기의 이적'→'최악의 영입' 음바페, 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비판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지적받던 수비 가담 문제가 팀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스페인의 렐레보는 4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는 음..
[24-11-05 13:47:00]
-
[뉴스] FA 재수하는 줄 알았더니, 이런 묘수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신개념 계약!키움 히어로즈와 최주환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특이한 계약이다. 계약 년도 옵션이 2번 늘어나는 형식이다.키움은 5일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4-11-05 13:41:00]
-
[뉴스] 문체부, 정몽규 회장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문체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
[24-11-05 13:35:00]
-
[뉴스] 서울 이랜드, 미래 프로선수 양성 위한 연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연령별 유소년 팀을 이끌어갈 엘리트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채용은 U-12 코치, U-15 골키퍼 코치를 비롯해 U-18 피지컬 코치, 골키퍼 코치, 의무 트레이너를..
[24-11-05 13:12:00]
-
[뉴스] [NBA] ‘농구황제’ 조던의 붉은 유니폼,..
[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유니폼 역사상 최고액 경매가의 주인공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이 또 거액에 낙찰됐다.미국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5일(한국시간) 조던이 1996-1997시즌에 착용했던 시카고 불스..
[24-11-05 13:11:27]
-
[뉴스] '인생은 타이밍' 최대어라 하기엔 뭔가 아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2~3선발이냐, 4~5선발이냐. 과연 시장은 엄상백을 어떻게 바라볼까.FA 시장이 열린다. 관심을 모으는 '최대어' 타이틀은 KT 위즈 프랜차이즈 스타 엄상백이 가져가는 모양새다.최정이 FA ..
[24-11-05 13:00:00]
-
[뉴스] 골프 그립 브랜드 해치골프, 신규 그립 2종..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그립 브랜드 해치(Hatch) 골프가 신규 그립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나온 그립은 '뉴트럴 그립'과 '뉴스트라이프 그립'으로 모두 순도 높은 합성 고무 소..
[24-11-05 12:56:00]
-
[뉴스] [느바 스포트라이트] 버디 힐드, 황금 전사..
[점프볼=유석주 인터넷기자] 지난 일주일을 가장 화려하게 보낸 NBA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은 한 주 동안 가장 뜨거웠던 선수를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11월 4일 오전 ..
[24-11-05 12:38:27]
-
[뉴스] 손흥민 커리어 최악 실수 터졌다...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1년 7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면서 1년 연장 조항을 넣어둔 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
[24-11-05 12:11:00]
-
[뉴스] KBL 나쵸 출시, 카드 수집의 즐거움까지 ..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이 나쵸의 맛과 카드 수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다.KBL은 5일 “식품 생산·유통기업 래딕스글로비즈의 나쵸 브랜드 Amigo(아미고)와 협업하여 ‘KBL 나쵸’를 출시하고 ..
[24-11-05 11:41: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