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올해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불린 이름은 김다은이다. 그리고 김다은의 엄마이자 LG정유(현 GS칼텍스) 아포짓으로 활약한 김연심 씨도 눈물을 쏟아냈다.

목포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178cm 세터 김다은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지난 3일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장신 세터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김다은이다. 작년 U19 대표팀에 발탁돼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올해도 U20 대표팀 세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다은은 ‘배구인’ 엄마 김연심, 아빠 김상석의 길을 따라 걷게 됐다. 김연심 씨는 김다은과 똑같이 목포여상을 거쳐 2000년 당시 실업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LG정유 소속이 됐다. 그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상석 씨 역시 대학교까지 배구 선수 생활을 했다.

<더스파이크>와 만난 김다은은 “난 드래프트 당시 친구들 얼굴을 보고 조금 울었던 것 같은데, 엄마는 많이 우셨다. 엄마는 MBTI상 F 성향이 강하다. 또 엄마도 똑같이 배구를 했기 때문에 그 힘듦을 잘 알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수에 본가가 있는 김다은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배구 코트 위에서 뛰어다녔다. 배구에 흥미를 느낀 김다은은 직접 배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목포에 계시는 외할머니를 의지하며 지금 자리까지 올랐다. 이에 김다은은 “첫 월급을 받으면 엄마, 아빠, 외할머니에게 거의 다 드릴 것이다. 나는 바나나 우유, 딸기 우유만 살 수 있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아울러 김다은은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살기 좋게 만들려고 노력할테니 덜 고생하셨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걸어온 길이라 걱정도 많이 했을텐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목포에 계셔서 할머니랑 자주 있기도 했고, 내 사춘기를 다 겪으셨다. 할머니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김연심 씨도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다은이를 지명하는 순간 너무 몰랐다. 원하는 팀으로 입단하게 돼 기뻤다. 다은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너무나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엄마, 아빠와 배구 코트를 놀이터로 삼아 공도 주워주고, 언더 토스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구가 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한다. 목포로 운동을 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친정이 목포에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다은이가 의지할 곳이 있어 배구를 그만두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남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는 김다은이다. 이에 김연심 씨는 “엄마, 아빠의 장점을 모두 닮은 것 같다. 엄마의 힘과 아빠의 긴팔을 가져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다은에게 세터를 권유한 사람도 김연심 씨다. 그는 “공격수는 신장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에 세터로 뛸 것을 권유했다. 또 부상 위험도 세터보다는 공격수가 더 높다고 생각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세터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항상 대견하고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곁에서 많이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든다.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지금의 다은이는 엄마, 아빠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엄마, 아빠는 정신적으로 힘들 때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잘해줘야할 것 같다”면서 “마지막으로 프로 입단을 목표로 달려온 9년 동안 훈련을 잘 참아내고, 힘들어도 부모님 걱정할까봐 내색도 안하고 잘해줘서 고맙다. 구단에도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말고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우리 딸, 다은아 사랑한다”며 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사진_김다은 제공, 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19건, 페이지 : 72/5122
    • [뉴스] SSG 13일 홈 경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SSG 랜더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하늘반창고 데이'를 진행한다.건보공단은 아동양육시설 입소아동들이 성인(만18세)..

      [24-09-12 16:01:00]
    • [뉴스] “최동원을 기억한다“ 롯데, 14일 '메모리..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최동원 헌화식으로 가을야구 진출의 각오를 다진다.롯데는 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고(故) 최동원 선수의 13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행사는 낮 1..

      [24-09-12 15:59:00]
    • [뉴스] 최진혁→고경표 '챔필' 뜬다! KIA, 추석..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찐팬'들이 KIA 타이거즈의 추석 연휴 주말시리즈를 장식한다.KIA 구단은 오는 14~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에 '찐팬' 연예인을 연속 초청해 승리기원 시..

      [24-09-12 15:52:00]
    • [뉴스] '승부조작 강력 부인에도' 손준호, 선수생명..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준호(32·수원FC)가 선수생명의 갈림길에 놓였다.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 내용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축구협회(KFA)에 통지했다. KFA 관계자는 “11일 중..

      [24-09-12 15:48:00]
    • [뉴스] '호날두도, 긱스도, 스콜스도 아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고의 동료를 묻는 질문에 웨인 루니의 입에선 의외의 이름이 나왔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각) '루니는 맨유에서 최고의 팀 동료를 묻는 질문에 선택을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

      [24-09-12 15:47:00]
    • [뉴스] 'FA 예정자' 손흥민, 이대로 2025년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2025년이 되기 전에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두고 결판을 내야 할 것이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1일(한국시각) 2025년에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베스트 ..

      [24-09-12 15:45:00]
    • [뉴스] 트레이드와 함께 새 출발하는 이관희 "DB ..

      “DB로 오게 된 게 내게는 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10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4일에는 오사카로 넘어가 여정을 이어간다. DB는 지난 6월 트레..

      [24-09-12 15:44:13]
    • [뉴스] '2번의 좌절→최강야구→육성신화' 24세 파..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례나 좌절을 경험했다. '최강야구'에서도 김성근 감독의 애증을 한몸에 받는 풍운아였다.어느덧 1군 엔트리 한자리를 꿰찼다. 외야 수비는 경험 부족 티가 났지만, ..

      [24-09-12 15:31:00]
    • [뉴스] “KIM 대신 버린 이유 있었네“ 최고 센터..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 대신 바이에른 뮌헨이 마티스 데 리흐트를 버린 이유가 있었다.유럽축구여맹(UEFA) 네이션스리그는 강호들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간판 스타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

      [24-09-12 15:30:00]
    • [뉴스] 강한 비 내리는 잠실, 키움-LG 시즌 마지..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잠실야구장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12일 잠실야구장에서 키움과 LG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잠실야구장 마운..

      [24-09-12 15:12: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