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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차기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경쟁을 도와줄 잉글랜드 특급 윙어가 드디어 뮌헨에 도착했다.

독일의 빌트는 7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의 신입생이 이곳에 있다'라며 마이클 올리세의 뮌헨 도착 소식을 보도했다.

올리세는 최근 바이에른 이적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이에른 팬들을 기대하게 한 선수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올리세는 바이에른에 합류한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완전 합의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올리세의 바이에른 이적 소식을 전하며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남겨 이적이 확정됐음을 인정했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서 첫 시즌을 앞두고 있기에 전력 보강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수비에는 이미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으며, 공격진 개편 작업에서 영입 1순위로 떠오른 선수는 바로 올리세였다.

빌트는 '올리세가 등장했다. 그는 일요일 오전 런던을 출발해 뮌헨 공항에 착륙했다. 오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할 것이다. 그는 병원 지하 주차장에 오전 11시 44분에 도착했고 이후 1층으로 이동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2029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계약에 서명을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이적료는 5100만 유로(약 764억원)이며, 500만 유로(약 75억원)의 보너스도 있다. 올리세는 킹슬리 코망과 세르지 그나브리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취약해 지난 시즌 4차례 부상을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리세는 바이에른 합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한국 방문은 어려울 전망이다. 빌트는 '올리세는 유로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기에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다시 떠날 것이다. 이는 그가 테게른제 훈련캠프, 한국으로의 아시아 투어를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라고 언급했다.

레딩에서 프로에 데뷔한 올리세는 지난 2020~2021시즌 레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팰리스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을 시작한 올리세의 잠재력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시작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40경기에서 2골 11도움을 기록한 올리세는 2023~2024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19경기 10골 6도움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킹슬리 코망, 세르지 그나브리, 기복이 심한 르로이 사네 등을 대신해 윙어로서 활약해줄 수 있는 자원을 원했고,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리세의 활약을 눈으로 확인한 콤파니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

결국 바이에른의 이번 여름 공격 개편 작업의 시작은 올리세 영입이 될 예정이다. 그가 EPL에서 보여준 능력을 바이에른에서도 맘껏 선보일 수 있을지도 차기 시즌 바이에른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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