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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BL 팀들에 이어 WKBL 팀들도 하나둘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2024 박신자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WKBL 팀들이 훈련을 재개했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 가운데 일부는 주말에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4~2025시즌 개막까지 50일도 남지 않았다. WKBL 팀들에게도 전지훈련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의미다.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WKBL 팀들의 행선지는 일본이다.

박신자컵 이후 가장 먼저 비행기에 오르는 팀은 아산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도쿄, 나고야에서 JX 에네오스, 덴소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만, 유승희와 김예진은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한다. 이어 부천 하나은행의 전지훈련은 12일 시작된다. 하나은행은 21일까지 머물며 샹송, 덴소, 나고야 지역 대학 등과 총 5경기를 치른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시즈오카, 나고야에서 총 6경기를 소화한다. 고현지, 신예영, 김은선, 염윤아, 이여명은 재활훈련으로 인해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신자컵에서 왼손 약지가 골절됐던 염윤아는 5일 수술을 받았다. 팀 훈련 복귀까지 6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B스타즈의 이번 주 연습경기 일정은 9일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어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이 일본으로 향한다. 신한은행은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쿄 지역 대학, 샹송, 덴소 등을 상대한다. 삼성생명은 27일 출국, 10월 4일 귀국 예정이다. 토요타, 미츠비시, 덴소 등과 맞붙는다. 이에 앞서 공백기를 가졌던 배혜윤도 연습경기를 통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빠르면 13일 김천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 뛸 수도 있다.

부산 BNK썸 역시 일본 전지훈련을 구상했지만, 최종적으로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BNK썸 관계자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려고 했지만, 연습경기를 3경기밖에 못 치른다. 국내에서 더욱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게 나을 거라 판단했다. 실업 팀도 초청해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L 팀 가운데에는 이미 일본에 건너간 팀이 있다. 서울 삼성(5~13일)과 대구 한국가스공사(4~15일)가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KBL 팀들의 전지훈련지는 일본, 대만으로 갈린다. 삼성과 가스공사를 비롯해 원주 DB(10~19일), 서울 SK(11~21일), 부산 KCC(10~19일), 울산 현대모비스(6~16일)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고양 소노(11~20일), 안양 정관장(18~26일), 수원 KT(12~20일)는 대만으로 향한다.

창원 LG는 일본, 대만을 모두 거치는 유일한 팀이다. LG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26일과 27일에는 대만에서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귀국 예정일은 28일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아직 외국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이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후로 전지훈련 일정을 잡다 보니 9월 말에 편성됐다. 일본에서 예정됐던 일부 연습경기가 취소돼 대만까지 거치게 됐다”라고 말했다.

9월 2주차 연습경기 일정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9월 10일(화)
15:30 정관장-KT(안양)

9월 12일(목)
15:30 정관장-경희대(안양)

9월 13일(금)
16:00 LG-중앙대(창원)
16:00 삼성생명-김천시청(STC)

9월 14일(토)
14:00 LG-중앙대(창원)
15:00 BNK썸-무룡고(부산)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김소희 인터넷기자), 정관장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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