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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동경한국학교 체육관에서 일본 전지훈련의 첫 훈련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오후 4시 넘어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행 비행기가 약 50분 늦게 이륙해 예정보다 그만큼 늦게 도착했다.

현대모비스는 일본에 입국하자마자 체육관으로 가서 코트 훈련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착으로 훈련하기 애매했다. 훈련을 취소한 뒤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7일 오전 훈련이 일본에서 첫 훈련이었다. 훈련 장소는 숙소 인근의 일본동경학교 체육관이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각각 700명씩 약 1,40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

체육관이 있는 중고등학교 건물 입구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건물로 들어서자 세종대왕 흉상과 신사임당 동상이 있었다.

코트는 일반 규격보다는 작았지만, 짧은 이동거리와 가볍게 슈팅 훈련 및 전술 움직임을 맞춰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보통 9월에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지만, 현대모비스의 훈련을 위해 에어컨까지 가동했다고 한다.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는 중고등학생 농구부의 훈련 시간인데 농구부 학생들은 현대모비스의 훈련을 지켜봤다.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의 덩크가 나올 땐 놀라워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농구부 학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고, 개인적인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시부야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7일 오후 훈련은 시부야의 연습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일본에서 총 6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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