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23:00:02]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2024-25시즌 구단 외국인 선수 마이클 아히(네덜란드)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까지 이란 남자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그에게 구단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나 지난 시즌 눈앞에서 정규리그 1위를 놓치고,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에 업셋을 당한 아쉬움이 있는 만큼 더 나은 시즌을 향한 갈망이 크다.
감독이 바뀌면서 코치진 구성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파에스 감독의 오른팔 바다나라 시릴 옹(프랑스) 코치가 새로 팀에 합류했다. 파에스 사단에 대한 선수단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6월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한성정과 김동민은 "파에스 감독님의 배구는 그간 한국에서 보지 못한 유형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해서 때로는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주전 세터 한태준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12일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생각보다 더 빠른 배구"라고 파에스표 배구를 설명했다. "매일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이날 2024-25시즌 우리카드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 하그라파스트(이란)도 파에스 감독을 향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란 대표팀에서 파에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는 "팀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확실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선수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신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파에스 감독이다.
이 가운데 파에스 감독은 누구에게 '믿음의 증표' 주장 완장을 채울지 관심이 쏠렸다. 그의 선택은 다름 아닌 아히였다. 외국인 선수가, 그것도 V-리그 데뷔 시즌에 주장을 맡는 건 한국 프로배구 사상 전례가 없는 일. 당연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작 파에스 감독 자신은 담담했다. 같은 날 아히의 주장 선임 이유를 묻자 그는 "우선 아히는 리더십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을 지녔다. 특히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타고난 재능이 있다. 나아가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리더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차분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파에스 감독은 "무엇보다 주장이라면 항상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점도 아히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올 시즌 아히는 확실하게 주전으로 뛸 것"이라며 "우리카드에는 아히 외에도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많다. 부주장인 이강원과 송명근도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존재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독일 남자배구 1부리그 헬리오스 그리즐리 기센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을 차지한 아히에 대해 파에스 감독은 "파워, 스피드, 탄력 모두 훌륭하다. 또한 코트에서 누구 한 명이 처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뛰어나다. 혼자만 잘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를 끌어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더스파이크>에 "우리카드를 위해 한몸 내던질 각오가 돼 있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감독님의 어떤 지시든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아히. 그와 파에스 감독의 뜨거운 V-리그 첫 시즌이 시작되려 한다.
사진_인천/송현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청수 KBL 심판, ‘정년 보장’ 대신 ’..
[점프볼=이재범 기자] 정년이 보장된 KBA 상임심판이었던 김청수 심판은 2024~2025시즌부터 예전 목표로 삼았던 KBL로 무대를 옮겨 휘슬을 분다.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은 2023~2024시즌을 19명..
[24-09-14 07:58:22]
-
[뉴스] '지독하게 운이 없네' 돌아온 안경 에이스 ..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5회까지 내야 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가던 박세웅이 7회 2사 이후 나온 수비 실책 하나에 무너지고 말았다.13일 부산 사직..
[24-09-14 07:47:00]
-
[뉴스] 153km 투수로 뽑았는데... “야수에 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서 이도류를 시도하는 선수가 나올까.LG는 2라운드에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LG 정성주 스카우트 책임은 추세현을 부를 때 ..
[24-09-14 06:39: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중간발표에 강력 반발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 가능성을 지적한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협회는 13일 밤늦게 '문체부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
[24-09-14 02:29:00]
-
[뉴스] “행운을 빌어” 폴 조지에게 메시지 남긴 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폴 조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조지는 이번 비시즌 필라델피아로의 이적을 택했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퍼스 소속으로 뛰던 조지는 4년 2억 1,200만 달러의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24-09-14 00:56:59]
-
[뉴스] '칼자루는 손흥민이 들었다' AT마드리드 이..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 칼자루는 완전히 손흥민(32)에게 넘어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최고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유난히도 손흥민의 가치를 저평가하며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던 토트넘..
[24-09-14 00:47:00]
-
[뉴스] ‘마이애미에서 빛난 별’ 웨이드 동상 공개된..
마이애미가 드웨인 웨이드의 동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웨이드는 마이애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은 그는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마이애미의 ..
[24-09-14 00:39:58]
-
[뉴스] 이제는 페가수스 군단의 일원 정성우 “나를 ..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강하게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 같다. 그게 저를 영입하신 이유일 것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은 지난 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FA로 가스공사에 합류한 ..
[24-09-14 00:27:15]
-
[뉴스] 와이프 내조에 힘 얻은 가스공사 이대헌 "팀..
와이프의 응원을 듬뿍 받은 가스공사 이대헌이 다가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와 시마네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핵심 멤버 이대헌 역시 플레이..
[24-09-14 00:21:28]
-
[뉴스] [NBA프리뷰] '빈틈없는 전력' 뉴욕, 보..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뉴욕 닉스는 1900년대 중반부터 NBA 전통의 강호였다.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의 단골 손님이었고, NBA 우승도 2회(1970, 1973)나 기록했다. 패트..
[24-09-14 00:20: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