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9:4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단 주인공은 바뀐다. 역대 가장 박빙 투표가 될까. 골든글러브가 벌써 뜨겁다.
다음달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잔치다. 이번달 26일 열릴 KBO 시상식에서 시즌 MVP와 신인왕, 개인 타이틀 선수들이 수상을 하기 때문에 규모는 비슷할 수 있지만, 골든글러브는 현장에서 당일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KBO 시상식도 MVP와 신인왕 등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수상자들은 당일 공개되지만,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측면도 있다.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인 올해 골든글러브는 유격수 부문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예상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SSG 랜더스 박성한의 2파전이다.
다른 팀 주전 유격수들도 후보로 이름을 올리겠지만, 두사람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박성한의 경우, 타격 성적에서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단 박성한은 3할 타율-10홈런 달성이라는 유격수로서는 달성하기 힘든 기록을 갖추고 있다. 장타율(0.411)과 OPS(0.791)에서 박찬호(0.386, 0.749)에 앞서있는 상황이다.
박찬호는 타율과 안타 갯수, 도루에서 박성한에 앞선다. 박성한이 3할1리로 시즌을 마친 반면, 박찬호는 3할7리에 158안타, 20도루를 기록했다. 박성한의 도루 갯수는 13개다.
수비로도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사람 다 각자 소속팀의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수비 이닝은 박성한이 1115이닝, 박찬호가 1120⅓이닝이다. 수비 실책은 23개로 동률이다.
다만 박찬호는 '우승 프리미엄'이, 박성한은 '국가대표 프리미엄'이 있다. 박찬호는 소속팀 KIA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그 역시 우승을 확정하는 경기들에서 기여를 하면서 인상을 각인시켰다. 이범호 감독도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찬호가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돕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박성한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에 차출된 상태다. 박성한이 탈락 없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골든글러브 투표 직전 투표인단 표심이 더 기울 수도 있다.
둘 중 누가 받아도 생애 최초다. 그동안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최근 10년간 김재호(두산, 2015~2016) 김선빈(KIA, 2017) 김하성(키움, 2018~2020) 김혜성(키움, 2021) 오지환(LG, 2022~2023)이 수상했다. 그간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던 두사람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기부여와 의욕은 충만하다. 박찬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에 이어 득표 2위(득표율 41.2%)를 기록했다. 오지환이 좀 더 유력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경쟁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오게됐다“고 말해 2위의 품격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간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박성한 역시 지난해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붙었고, 개인 수상에 대한 의욕 역시 드러내고 있다. 리그 전체적으로 20대 유격수들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게 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통합 우승에 MVP까지’ 문유현, “진다는..
[점프볼=안암/김혜진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문유현이 결승에서도 펄펄 날았다. 29점을 쏟으며 선배들에게 유종의 미를 선물했다.고려대 가드 문유현은 5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
[24-11-05 17:50:04]
-
[뉴스] '112경기 104골' 홀란, '229경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스페인의 데펜사센트랄은 5일(한국시각) '맨시티는 호드리구를 레알에서 데려오기 위해 1억 7000만 유로(약 ..
[24-11-05 17:47:00]
-
[뉴스] ‘나에게 뜻깊었던 시간들‘ 고려대 캡틴 김태..
[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 기자] 김태훈이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통합 우승으로끝냈다고려대 4학년 김태훈은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건국..
[24-11-05 17:44:03]
-
[뉴스] “화성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탁구단“ 김형석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형석 총감독이 이끄는 화성시 직장운동부 탁구팀이 화성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발한다.화성도시공사가 화성시 탁구팀을 인수해 실업팀으로 재창단하는 의미다. 화성도시공사는 5일 “스포츠 중심지로 성장..
[24-11-05 17:36:00]
-
[뉴스] “3번째 입는 롯데 유니폼“ 조원우 수석코치..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조원우 전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사령탑이 아니라 김태형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다.롯데는 5일 조원우 전 감독이 2025시즌 1군 수석코치로 함께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4-11-05 17:24:00]
-
[뉴스]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KPGA 상벌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망가뜨린 김주형이 6일 개최되는 K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김주형은 5일 국내..
[24-11-05 17:03:00]
-
[뉴스] '2003년생 동갑내기' 김도영-김영웅, 대..
[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야구대표팀 2003년생 동갑내기 내야수 김도영, 김영웅이 함께 훈련을 했다.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훈련을 했다. 가을..
[24-11-05 17:00:00]
-
[뉴스] [NCAA] 여준석, 시즌 첫 경기서 2분 ..
[점프볼=최창환 기자] 곤자가가 베일러를 완파한 가운데 첫 경기서 여준석에게 주어진 시간은 2분이었다.곤자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아레나에서 열린 베일러와의 NCAA 2024-2025시즌 맞대결에서..
[24-11-05 16:55:11]
-
[뉴스] ‘또 한 번 결승에서 빛났다!’ 고려대 문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승 3점슛을 터트렸던 문유현이 올해도 최고의 활약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고려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
[24-11-05 16:42:34]
-
[뉴스] “재작년보다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고맙..
“재작년보다 더 아쉬운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건국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70-..
[24-11-05 16:40: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