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09:3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예상치 못한 교체에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4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늘었다. 카라바흐전 부상 이후 3주 만에 웨스트햄전에 출전했지만, 곧바로 다시 불편함을 느끼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손흥민은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돌아오며 이번 빌라전 선발 출전했다.
부상에서 다시 돌아온 손흥민은 전반부터 활발히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과 손흥민은 후반과 함께 공격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4분 손흥민은 왼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후 문전 앞으로 쇄도하는 동료들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의 크로스는 그대로 골키퍼를 지나쳐 골문 앞에서 발을 내민 브레넌 존슨에게 닿았고 공은 그대로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으로서는 최고의 복귀전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 손흥민은 지난 복귀 당시에도 웨스트햄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부상 복귀를 알렸었는데, 이번 도움으로 다시 한번 부상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질 수 없었다. 곧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파격적인 결정이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지 7분이 지난 후반 11분 갑작스럽운 교체와 함께 손흥민을 그라운드에서 빼냈다.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당황한 표정이었다. 후반 초반 팀 공격의 숨통을 트이게 한 장본인인 손흥민을 빼겠다는 결정에 손흥민 본인도 당황한 듯 교체 지시를 재차 확인했다. 손흥민은 믿기 어렵다는 듯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고, 이후 교체되며 포스테코글루와도 간단한 포옹 이후 자리로 돌아갔다.
벤치로 돌아가서도 아쉬움이 큰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기 전 불만스러운 표정과 함께 유니폼을 입술로 깨물기도 했으며, 손흥민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복귀 이후 더 활약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경기는 손흥민의 교체 이후 토트넘이 3골을 추가로 터트리며 4대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불만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은 후반 초반 교체 이후 격노했다'라며 '손흥민은 교체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힘겹게 걸어가 벤치로 향하며 포스테코글루에게 인사했다. 이후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려고 앉았을 때 욕설을 하며 경기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팬들도 “우리도 손흥민만큼이나 놀랐다“, “믿을 수 없었다“라고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을 내비쳤다.
손흥민의 이른 교체에도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결과적으로 손흥민까지 아끼는 성과를 챙겼다. 토트넘은 5승1무4패(승점 16)로 7위에 올랐으며, 오는 10일 강등권인 입스위치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진입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크블췌크] 혁이 오빠 한번 믿어봐! | 1..
[점프볼= 박예승 인터넷기자] 어느새 1라운드 막바지를 향해가는 2024-2025시즌! 경기가 거듭되면서 구단간, 선수간의 스토리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1월 첫 주에 주목해야 할 경기는 무엇이 있을까요? 점프볼에..
[24-11-04 11:10:41]
-
[뉴스] '얼마나 간절했으면…' “이판사판“의 안타까..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기다린 삼성 라이온즈.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마치 삼성 선수들이 도전자 같았다.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 선수들은 비장했다.주..
[24-11-04 11:06:00]
-
[뉴스] [공식발표]'돌아온 캡틴' 손흥민, '중동 ..
[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3호골을 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홍명보호에 두 달만에 재승선했다.지난 9월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10월 A매치 2연전 요르단, 이라크전에..
[24-11-04 11:04:00]
-
[뉴스] [JB프리뷰] ‘2연패’ 소노 vs ‘5연패..
[점프볼=조영두 기자] 2연패의 고양 소노와 5연패의 원주 DB가 만난다. ▶원주 DB(1승 5패, 9위) vs 고양 소노(4승 2패, 공동 2위)11월 4일(월)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tvN SPORTS / ..
[24-11-04 11:00:17]
-
[뉴스] '홀란 그냥 나가라!' 맨시티는 다 계획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실한 영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영국의 팀토크는 4일(한국시각) '맨시티는 홀란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슈퍼스타 영입을 위한 거액 입찰..
[24-11-04 10:47:00]
-
[뉴스] 'MSN 재결합 대신 친정팀의 품으로?' 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는 내년 6월 산토스로 온다.“오스발드 니코 부회장의 확신이었다. 네이마르는 산토스가 키운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11세때 산토스 유스팀에 들어간 네이마르는 16세때 정식 ..
[24-11-04 10:47:00]
-
[뉴스] '투수4, 포수1, 내야수1.' 사흘 뒤 최..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누굴 빼더라도 왜 뺐냐고 할거야.“부상 탈락 등을 생각하고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데려가기 위해 엔트리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그리고 이제 선택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최종 ..
[24-11-04 10:40:00]
-
[뉴스] ‘전반부터 더블더블‘, 30점 12리바운드로..
[점프볼=아산/한찬우 인터넷기자] “이렇게 눈물 날 뻔한 경기는 챔피언결정전 이후 오랜만이었다.”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24-11-04 10:33:28]
-
[뉴스] “가장 무서운 선수“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세트는 '알리의 게임'이었다.“20세 나이로 한국 프로배구에 진출한 사나이. 이란 출신 아시아쿼터 알리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 1위'로 뽑혔다. 키..
[24-11-04 10:31:00]
-
[뉴스] ‘눈물의 드래프트’ 김준성이 일반인 참가자들..
[점프볼=서호민 기자] “다들 인생을 걸만큼 간절함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거다. 각자 원하는 결과를 꼭 얻길 바란다.”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프로 구단과 팬들이 1년간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올해 KBL ..
[24-11-04 10:3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