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11:00:48]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41번째 주인공은 흔치 않은 길을 걸으며 도전장을 던진 동국대 성용호다.
프로필
이름_성용호
생년월일_2001년 2월 20일
신장/체중_194cm/90kg
포지션_포워드
출신학교_연가초-휘문중-안양고-동국대(경주캠퍼스)
성용호는 흔치 않은 길을 걸어온 도전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출신.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에서 각각 농구부를 운영 중인데, 이는 전국체육대회를 경북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서다.
"경주캠퍼스가 대학 농구 2부에 속해있긴 하다. 대학 교수님이 따로 관리 하신다. 하지만 선수가 없다 보니까 사실상 경기를 하지 못한다." 성용호의 설명이었다. 즉,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A구단 스카우트는 "경주캠퍼스는 사실상 은퇴한 선수들이 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나마 재학 중인 선수들은 3x3 등 이런 경로를 통해 뛴다"고 했다.
그렇기에 성용호 역시 선택지 중 하나는 은퇴였다. "사실 3학년 때까지 해보다가 출전 기회도 거의 없고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그만두려는 마음이 있었다. 결정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의 마음을 바꾸게 한 건 '바이슨 프로젝트'다. 고려대 출신의 김한성 대표가 은퇴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린 프로젝트다. 부상 등 다양한 이유로 프로에 도전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들을 위해 다른 해외리그 진출을 도와 새로운 루트를 만들어보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했다.
첫발을 뗀 건 지난 1월이었다. 한국 5명, 미국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해 '바이슨즈'라는 팀명을 가지고 태국리그에 참가했다. 성용호 역시 이 중 1명이었다.
"이때 마침 해외리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프로를 가지 못한다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나는 환경이지 않나. 그래서 한 번 나가보자고 생각했다. 준비하다가 1월부터 태국에서 경기를 뛰었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코트도 밟고 또 성적도 좋았다. 그래서 KBL 드래프트 준비까지 이어진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을까.
성용호는 "아무래도 선수가 없다 보니까 런닝 위주의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슈팅에 중점을 둔 훈련도 많이 했다. 슛을 더 보완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슛과 돌파 이후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은 자신있다. 큰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도 마찬가지다. 올 라운드 플레이어가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태국리그를 거친 만큼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렇기에 드래프트 당일 열리는 트라이아웃이 성용호에게 더욱 중요하다. A구단 스카우트도 "사실상 정보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 트라이아웃에서 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성용호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보여준 게 없지 않나. 태국을 경험했지만,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도 트라이아웃을 바라보며 준비 중이다. 최대한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지금까지 존재감이 많이 없었다. '이런 선수가 있었구나'라고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생소한 길을 걸었지 않나. 이렇게 해서도 성공할 수 있구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사진_본인 제공,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체육회,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설명..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설명회를 개최했다.선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열린 이번 설명회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
[24-10-31 14:45:00]
-
[뉴스] '호주 유학→KS 필승조' 키워낸 KIA,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2년 연속 '호주 유학생'을 선발, 파견한다.KIA는 31일 투수 장재혁 김민재를 호주 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심재학 단장은 “잠재력 있는 ..
[24-10-31 14:42:00]
-
[뉴스] 고려대 특급 유망주 이동근, 2024 U-리..
이동근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학농구연맹은 31일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내역을 발표했다. 남자부 최우수상의 영예는 고려대 포워드 이동근에게 돌아갔다. 1학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고..
[24-10-31 14:20:41]
-
[뉴스] “강도 높은 훈련으로 경재 구도 구축“…두산..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훈련에 돌입한다.두산은 오는 11월 1일부터 23일(토)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4년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4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는 마무리 훈..
[24-10-31 14:17:00]
-
[뉴스] “다섯 번째 별+3년 연속 K리그1 우승“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조기 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4-10-31 14:16:00]
-
[뉴스] [단독]배드민턴협회 '막가파 징계 시도' 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막가파식' 반대파 징계 시도가 또 제동걸렸다.배드민턴협회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 점검' 최종 결과 발표에서 김택규 회장의 해임 요구와 함께..
[24-10-31 14:14:00]
-
[뉴스] '김우진·박경모의 고향' 옥천군에 양궁협회 ..
내달 16일 창립총회…“꿈나무 육성·경기장 건립 추진“(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박경모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에 양궁 꿈나무 육성과 경기장 건립 등을 위한 협회가 창립된다.이..
[24-10-31 14:11:00]
-
[뉴스] “이유가 있었다“ 17구 연속 직구, 日 코..
지난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선발등판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은 1회초 부터 2회초 2사 후 이재현 타석 4구째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8명을 상대로 공 17구 연속 포심 패스트..
[24-10-31 14:01:00]
-
[뉴스] [NBA] '하든의 결정적인 턴오버' 클리퍼..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LA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24-10-31 13:57:00]
-
[뉴스] “손흥민 돌아오면 더 강해진다“ 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7년 무관' 탈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이 큰 고비를 넘겼다.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
[24-10-31 13: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