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강호' 호주를 상대로 안방에서 또 한번 이변을 연출한 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엔 만원 관중의 “신따이용(신태용)!“ 연호가 뜨겁게 울려퍼졌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신태용 매직'은 멈출 생각이 없어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랭킹 133위 )가 1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2차전 호주(FIFA랭킹 24위)와의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또 한번의 이변을 썼다.

지난 6일 'FIFA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끈질긴 투혼 승부 끝에 1대1로 비기며 파란을 일으켰던 인도네시아는 안방에서 열린 호주전에서도 신 감독이 말한 '아시아 다크호스'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호주를 상대로 신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택했고, 질긴 수비와 과감한 역습, 특유의 영리한 세트피스로 승부, 값진 승점 1점을 적립하는 데 성공했다. 3차 예선 첫 2경기에서 2무로 지지 않았다. 경기 후 홈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신따이용“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선수들은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믿었다. 여러분을 더 자랑스럽게 해드리겠다“고 외치며 함께 대표팀 '가루다' 응원가를 부르고 춤추고 노래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사우디, 일본, 호주, 중국, 바레인과 함께 '죽음의 조' C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당초 최약체라는 평가를 불식시키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1승1무(승점 4점)의 사우디, 11일 맞대결을 앞둔 2위 일본, 3위 바레인(이상 승점 3점)에 이어 2무(승점 2점)로 호주(1무1패, 1점), 중국(2패)을 밀어내고 조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선수들의 지지 않는 멘탈에 찬사를 보냈다. “우리에겐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계속 상대의 공격을 당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신력만 놓고 보면 똑같았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분명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호주 선수들의 피지컬이 우리보다 더 좋기 때문에 좋든 싫든 수비를 먼저 해야 했고, 수비를 먼저 한 후 공격을 하는 전술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맨 오브 더매치'로 선정된 1998년생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는 홈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네덜란드 태생으로 네덜란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네덜란드 리그 위트레흐트, 미국 MLS 댈러스에서 맹활약중인 파에스는 '여우' 신 감독이 오랜기간 공들여 영입한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살렘 알 다우사리(알 힐랄)의 페널티킥를 막은 데 이어 이날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수만명의 팬 앞에서 호주 공격진을 상대로 미친 선방쇼를 펼치며 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파에스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90분 내내 소름이 돋았다. 분위기가 정말 미쳤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맨 오브 더매치로 선정돼 기쁘지만 항상 중요한 건 팀이다. 우리는 좋은 팀플레이를 보여줬고, 골을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호주와 0대0으로 비긴 것도 정말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파에스 선수가 2경기에서 아주 잘해줬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훈련과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하면서 경기력과 역할이 커질 것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단단한 정신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3차 예선 첫 단추를 잘 끼운 인도네시아 '신태용호'는 10월 10일 바레인, 15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35건, 페이지 : 71/5124
    • [뉴스] “사실 1순위가 목표였는데“ 2순위 한화행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00% 넘어 10000% 만족한다.“목표로 하던 전체 1순위가 아닌데,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그리고 내년 멋지 새 홈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한화..

      [24-09-12 00:03:00]
    • [뉴스] "설득은 그만 할래" 전직 NBA 최고 센터..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설득하는 일은 그만두겠다.“드마커스 커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티그가 진행하는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

      [24-09-12 00:02:26]
    • [뉴스] '더는 못 봐주겠다' 기회 줬지만 45분 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교체됐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

      [24-09-11 23:35:00]
    • [뉴스] 토트넘도 A매치 바이러스, 이러면 비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말썽꾸러기가 된 이브 비수마가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

      [24-09-11 23:35:00]
    • [뉴스] 결정적 장면! 김현수 타구 낚아챘다…대들보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태진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구멍은 없었다. 팀의 대들보가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대5로 재역전승을 거..

      [24-09-11 23:31:00]
    • [뉴스] 11번째 시즌 앞둔 전광인, 훈련을 끝낸 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나?”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훈련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1991년생 전광인은 11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한국..

      [24-09-11 23:20:33]
    • [뉴스]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최고의 선수 평가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벤제마가 호날두가 자신보다 킬리안 음바페를..

      [24-09-11 22:47:00]
    • [뉴스] '캡틴이 미쳤다! 멀티포 4안타 6타점 맹폭..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8위로 떨어졌다.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

      [24-09-11 22:15: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