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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시티 스타' 케빈 더브라위너(33)가 프랑스에 패한 직후 격분해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벨기에는 10일(한국시각) 유럽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9분 콜로 무아니, 후반 12분 뎀벨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완패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이었던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는 모든 대회 우승컵을 휩쓸며 승승장구해왔지만 벨기에대표팀에선 단 한번도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황금세대의 노쇠화와 함께 벨기에 축구도 쇠락해가는 분위기에서도 14년째 A매치 107경기를 뛰고 있는 '주장' 더브라위너의 로열티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전 완패 후 더브라위너의 인내심이 대폭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동료들과 팀 전술을 맹비난했다. 현지 매체 HLN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의 팀에서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휘슬 후 더브라위너는 프랑크 베르코테렌 벨기에축구협회 기술이사에게 다가가 “그만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후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프랑스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대화를 나눴다.

더브라위너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상대가 더 나은 팀이냐'라는 질문에 “맞다. 할 말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더브라위너는 경기 내내 벨기에가 볼을 많이 소유했지만 이렇다할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전술,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을 향한 불만과 분노를 여과없이 표출했다. “우리는 후방에 6명이 있었다. 연결이 전혀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에서 뭘 보시는지 궁금하다. 트랜지션이 중요한 게 아니다. 경기 방식과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선수들이 문제“라면서 동료들을 저격했다.

뭘 더 개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더브라위너는 특정 측면에서의 경기력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잔인한 답변과 함께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은 톱에 있으면서 톱을 감당하지 못하면 충분치 않다는 뜻“이라고 돌직구를 날린 후 “경기장에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일부 선수들은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는 건 인정할 수 있다. 나도 과거에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른 건 용납할 수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18살 때는 그렇게 뛰었지만 나는 지금 33살이다.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은 더브라위너의 돌발 발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진정하라“고 촉구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인터뷰를 보지 못했다. 케빈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실망한 건 당연하다. 우리 모두 그렇다. 케빈은 늘 승리하는 선수이고, 그래서 더 감정적이었다. 가끔은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테데스코 감독은 “케빈이 국가대표를 그만둘까봐 두렵지 않느냐고? 지금 그런 이야기는 하면 안된다. 모두 다.진정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추스렸다.

벨기에는 다음 A매치는 내달 11일 네이션스리그 이탈리아 원정이다. 한달 후 더브라위너가 캡틴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고 나올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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