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6 13:25:00]
2023년까지는 우상혁의 완승, 올해 커는 파리 올림픽 우승 등 높이뛰기 지배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해미시 커(28·뉴질랜드)는 2024년 육상 남자 높이뛰기 무대를 지배했다.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2m36)을 목에 걸었고,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커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우상혁(28·용인시청)은 국제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올해 커를 보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다“며 “2024년 가장 즐겁게 점프한 선수가 커다. 가장 좋은 결과도 커가 얻었다“고 총평했다.우상혁은 커와 통산 맞대결에서 10승 8패로 앞섰다.하지만, 올해에는 2승 3패로 밀렸다.가장 중요한 파리 올림픽에서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상혁은 7위(2m27)에 그쳐 아쉬움은 더 컸다.지난해까지 커는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만, 메달은 획득하지 못하는 선수였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외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4위(2m35), 커는 10위(2m30)를 했다.우상혁이 우승(2m34)을 차지한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커는 3위(2m31)에 올랐다.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우상혁은 2위(2m35)를 차지했지만, 커는 예선에서 14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 커는 2월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인 2m36을 넘고 우승하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우상혁은 커의 전략을 눈여겨봤다.커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 출전 대회 수를 조절한 다른 경쟁자와 달리 무려 11번이나 실전을 치렀다.파리 올림픽 전에 9번 경기를 치른 우상혁도 출전 수가 많은 편인데, 커는 두 차례나 실전을 더 치렀다.또한 커는 다이아몬드리그 등 긴장감 넘치는 주요 국제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하며 파리 올림픽 예행연습을 충분히 했다.우상혁은 “커를 보면서 주요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게, 올림픽 같은 무대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며 “대회를 치르다 보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커는 좋았을 때 기억을 꺼냈는데, 나는 최근 데이터가 많지 않았다. 커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나는 아쉬운 성적을 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상혁이 2m31을 넘지 못했을 때, 커는 놀란 표정을 지은 뒤 우상혁을 포옹하며 위로했다.잠시 후 우상혁은 점프 오프(연장전) 끝에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오른 커를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했다.8월 25일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만났을 때 커는 우상혁에게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꼭 네가 우승하라“고 덕담도 했다.커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우상혁은 3위에 올랐다.우상혁과 커의 친분이 깊어진 뒤, 1라운드에서는 우상혁이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커가 앞섰다.도쿄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내년에는 둘의 3라운드 절친 대결이 펼쳐진다.우상혁은 “이제 커는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그동안 커는 높이뛰기를 정말 즐기면서 했다.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이 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며 “내년에도 커와 즐겁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프리뷰] '성적 최하위? 상관 없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샌안토니오는 정말 축복받은 프랜차이즈다.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암흑기가 없던 전통의 명문 팀 중 명문 팀이다. 1967년 창단했고, 1976년부터 NBA에 참여했다. 그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
[24-09-17 00:09:56]
-
[뉴스] 북런던더비 패배 후폭풍…'부진→비판' 충격받..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첫 북런던더비 패배에 충격을 받은 건 비단 토트넘 팬만이 아니었다.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
[24-09-16 23:13:00]
-
[뉴스] '충격' 토트넘에 질렸나, 비난→'레알 마드..
[24-09-16 22:47:00]
-
[뉴스] '매직넘버 1' KIA 우승 확정 최고, 최..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최고 시나리오는 SSG전 승리!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이 눈앞이다.KIA는 1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대5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83승2무51패를 기록하게 됐다.정규시즌 종료까지..
[24-09-16 22:05:00]
-
[뉴스] 충격 폭로 “음바페와 뛰는 것은 재앙이자 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네이마르(알 힐랄)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가 동료 선수 3명에게 음바페에 대..
[24-09-16 21:51:00]
-
[뉴스] ‘AVC 새 수장’ 수자라 회장 “아시아가 ..
“아시아가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아시아배구연맹(AVC)의 새 수장인 필리핀 출신의 라몬 수자라 회장의 말이다.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은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24-09-16 21:38:06]
-
[뉴스] 마이애미의 영원한 심장, 동상으로 만난다....
마이애미의 영원한 심장, 드웨인 웨이드의 모습이 동상으로 제작된다.마이애미 히트는 오는 2024-2025시즌 초반,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행사를 열 예정이다.바로 마이애미의 심장으로 불리는 드웨인 웨이드의 동상을 ..
[24-09-16 21:00:05]
-
[뉴스] 마커스 모리스, 뉴욕 닉스와 계약... 첫 ..
마커스 모리스가 뉴욕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뉴욕 닉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커스 모리스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Exhibit 9 계약이다. 언제든 방출이 가능하고, 트레이닝 캠프..
[24-09-16 20:41:41]
-
[뉴스] 이강인급 재능? '바이아웃만 1조 40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라민 야말이 에이스 역할까지 맡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4~20..
[24-09-16 20:15:00]
-
[뉴스] 장수정, 스티븐스와 함께 코리아오픈 테니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수정(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복식 2회전에 올랐다.2017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한 조를 이룬..
[24-09-16 20:0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