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20:31:00]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현장이 떠나가라 외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잠실을 가득 채웠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10일 잠실구장. 2만3750석이 다 팔렸다. 오후 7시11분 부로 홈팀 LG 측이 매진을 알렸다.
올시즌 전까지 역대 최다관중은 2017년 840만688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관중 추세는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 8일까지 프로야구 총 관중은 무려 967만1340명이었다. 사상 초유의 1000만 관중이 머지 않았다. 이날 잠실에서 또한번 2만3750석이 더해졌다.
올해 상상을 초월하는 야구 인기의 비결은 뭘까. 도쿄올림픽,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거듭된 국제대회 부진에도 야구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무엇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핵심이다. 전날까지 1위 KIA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의 위치는 어느 정도 공고해졌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무려 7경기, 2-3위, 3-4위는 각각 4경기 차이가 난다. 팀에 따라 14~16경기 남은 잔여시즌,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다.
하지만 4위부터는 얘기가 다르다.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KT와 6위 SSG 랜더스, 7위 한화 이글스도 2경기반 차이에 불과하다. 8위 롯데(4경기), 9위 NC 다이노스(4경기반)와의 차이도 예년 대비 훨씬 적다. 어느 정도 순위 구도가 잡히기전엔 더욱 촘촘하고 치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 이범호 KIA 감독, 염경엽 LG 감독 등 등 두터운 팬층을 지녔거나, 끊임없이 이야깃거리를 생산해내는 사령탑들의 입담과 존재감도 빼놓을수 없다.
허구연 총재 부임 이후 중계권을 티빙(Tving)에게 판매하면서 유튜브 등 SNS에 대거 영상이 풀린 점도 젊은 팬층의 유입을 불렀다. 팬들이 한층 더 프로야구를 가깝게 느끼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는 것.
영화관 등 기타 오락거리들간의 경쟁에서는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 마음껏 소리치고 응원하는 KBO리그만의 응원문화는 야구장의 최대 매력이다. 가격 대비 즐길수 있는 시간, 티켓 가격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야외에서 편하게 웃고 떠들 수 있어 한결 편안한 데이트 장소로 자리잡았다.
과거처럼 상대팀 팬 또는 선수를 잡아먹을 것처럼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홈팀 응원석에서 원정팀 팬을 보는 경우, 혹은 반대의 경우도 이제 흔히 볼 수 있다. 부부나 커플이 나란히 앉았음에도 서로 상대팀 유니폼을 입은채 응원하는 모습은 또하나의 볼거리다. 선수들 역시 올해 올스타전 처럼 한층 편안하고 친절하게 팬서비스에 임하는 모습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롯데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복덩이' 레이..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해결사는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였다. 롯데가 3연패 수렁을 탈출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밝혔다.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
[24-09-10 21:41:00]
-
[뉴스] “선수단 전원 순금20돈 '찐'金메달-MVP..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패럴림픽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창성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파리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은 12..
[24-09-10 21:29:00]
-
[뉴스] 헤이수스 7이닝 완벽투…키움, '김택연 등판..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다.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
[24-09-10 21:24:00]
-
[뉴스] “내 이름 조금씩 알리고 싶어” 정관장으로 ..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된 박찬호(28, 202cm)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는 9일 고찬혁과 박찬호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대구 한..
[24-09-10 21:21:05]
-
[뉴스] '홈 전패 막았다!' 3연승 SSG, 5강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리며 5강권과의 격차를 다시 좁히며 순위 싸움 재점화에 나섰다.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5대0으..
[24-09-10 21:21:00]
-
[뉴스] '하늘이시여' 아스널 진짜 눈물 펑펑...'..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이 원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마르틴 외데고르가 결국 목발을 짚었다.노르웨이는 10알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24-09-10 21:13:00]
-
[뉴스] 완전히 꼬여버린 삼성화재 외인 농사, 하지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매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삼성화재 신입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그로즈다노프(30·불가리아)는 자신만만했다. 성공을 확신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김상우 ..
[24-09-10 20:54:00]
-
[뉴스] '1260억' 산초 망하고, '1400억'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베레치 에제를 노릴 계획이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각) '맨유의 임시 계획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미드필더, 윙어를..
[24-09-10 20:51:00]
-
[뉴스] 이현중 5점-5R 일라와라, 퍼스에 컵대회 ..
일라와라가 퍼스에 석패했다.일라와라 호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든 코스트 스포츠 앤드 레저 센터에서 열린 2024 호주리그 블리츠 컵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93-98로 패했다.8일 열린 첫 경기에서 SE ..
[24-09-10 20:38:49]
-
[뉴스] 1000만 관중 임박! 잠실 롯데전 2만37..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현장이 떠나가라 외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잠실을 가득 채웠다.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10일 잠실구장. 2만3750석이 다 팔렸다. 오후 7시11분 부로 홈팀 LG 측이..
[24-09-10 20: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