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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어떤 선수들은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 같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떤 이유일까.

그린은 31일(한국시간) 공개된 'Club 520 Podcas'라는 팟캐스트에서 일찍 팟캐스트를 시작한 선수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린은 지난 2022년부터 '드레이먼드 그린 쇼'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구에 대한 사랑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슈퍼스타 등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농구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외에도 NBA에서는 폴 조지(필라델피아),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 CJ 맥컬럼(뉴올리언스) 등이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역시 레딕 감독과 함께 매주 45분에서 1시간 분량의 팟캐스트인 '마인드 더 게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묻자 그린은 "2가지 생각이 동시에 든다. 하고 싶은 일이라면 정말 멋지다. 그러나 먼저 팟캐스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다. 팟캐스트 일을 본업으로 삼으려고 한다면 좋다. 추천한다. 하지만 아직 농구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린은 '드레이먼드 그린 쇼' 팟캐스트를 공개한 시점.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창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 NBA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팟캐스트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린은 이를 이겨내고 파이널 우승에 성공했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면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떤 선수들은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 같다. 코트에서 증명되지 않았다면 무슨 말을 하든 아무도 즐겁게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린은 NBA 파이널에 6번이나 진출했고,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할 수 있는 뼈있는 조언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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