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17:0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타자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남긴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후배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은퇴 기자 회견을 갖고, 야구 인생을 정리했다. 추신수는 부산고 졸업 후 200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까지 약 15년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0.377 OPS 824. 첫 FA 자격을 취득해 텍사스에 입단할 당시,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달러로 아시아 선수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정, 아시아인 최초 메이저리그 20-20 달성,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 등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남켰다.
팀의 투타 간판인 최정과 김광현은 이날 은퇴식에 깜짝 참석해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서 영광이다. 제가 미국에서 돌아왔을때 저를 제일 많이 꼬신 신수형이다. 입단식할때도 너무 반겨주시고 꽃다발도 저에게 주셨다. 앞으로 제 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며 웃었고, 최정도 “대선수이자 대선배님과 한팀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행운이고 영광스러웠다. 나중에 제가 은퇴할때도 꽃다발 주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부산 출신인 추신수지만, 그에게 인천은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지역이 됐다.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에 입단해 4시즌간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저는 부산 사람이고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선수다. 항상 롯데를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롯데에서 못뛰게 된 것은 정말 아쉽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첫 발을 뗐던 곳이 인천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SSG가) 첫 팀이다. 김광현, 최정 이런 대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제가 선배지만 같은 야구선수로서, 동료로서 바라봤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년 동안 함께한 SSG가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이 필요한 것 같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기량이 좋은 선수들은 많다. 지속적으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조금씩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나이가 많은 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 서서히 자리 잡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게 방향성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SSG 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의 전체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추신수는 “제가 4년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봤다. 저 또한 놀랐고 감탄했다. 그럴만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본 기억이 많다. 하지만 그 선수들에게 이야기 하자면, 그 자리가 영원히 자기 자리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늘 내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 밑에 있는 선수들은 그 자리를 뺏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선수 개인이 나아지고 크게 보면 한국 야구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0.8초’ 남기고 결정지은 승리... 너키..
너키치의 결정적인 리바운드가 피닉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4-113으로 승리했다...
[24-11-09 22:11:56]
-
[뉴스] [NBA] "나쁜 습관이 있다" 초짜 감독 ..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딕 감독이 부진에 빠진 러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LA 레이커스는 2024-2025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최근..
[24-11-09 22:11:24]
-
[뉴스] SON 초대형 희소식! 맨유-바르샤 이적?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유력 기자 폴 오키프가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확실히 목소리를 냈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지난 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팬은 손..
[24-11-09 21:20:00]
-
[뉴스] [B.리그] 양재민, 오사카전에서 3P 6R..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오사카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센다이 89ERS는 9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현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
[24-11-09 21:11:43]
-
[뉴스] '풀전력 아닌데' 1R 4승 질주, IBK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4승2패, 승점 10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3승2패·승점 9)를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팀 내 주축인 이소영, 김희진, 황민경 등이..
[24-11-09 21:04:42]
-
[뉴스]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 덕분” 안혜지의 맹활..
[점프볼/인천=백종훈 인터넷기자] 3점 슛 4개를 곁들인 22점. 안혜지(26, 164cm)의 공격력이 만개했다.부산 BNK썸 안혜지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24-11-09 20:57:54]
-
[뉴스] “불펜 전원 등판“ 최종 모의고사 앞둔 류중..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선을 보일 류중일표 벌떼야구, 과연 어떤 모습일까.2024 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혔다..
[24-11-09 20:42:00]
-
[뉴스] 박혜진이 바라본 안혜지 "잘하고 있지만 칭찬..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계속 이렇게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혜진(34, 179cm)이 바라보는 안혜지였다.부산 BNK썸 박혜진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
[24-11-09 20:39:09]
-
[뉴스] BNK 박혜진이 4연승 질주에도 만족하지 못..
“4연승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연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박혜진이 맹활약한 부산 BNK 썸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
[24-11-09 20:38:04]
-
[뉴스] ‘4연승&단독 선두’ BNK 안혜지 “나에게..
BNK 안혜지가 고난 끝에 행복을 얻어가고 있다. 안혜지가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부산 BNK 썸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1라운드 맞대..
[24-11-09 20:37: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