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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알렉산데르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자신의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각) “이삭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에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25살인 이삭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하는데 뉴캐슬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를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삭은 뉴캐슬의 에이스다. 어릴 적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7살 나이에 스웨덴 1부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자 곧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데려갔다. 많은 기대를 받고 영입됐지만 도르트문트에서의 성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네덜란드 리그 임대를 떠나서 다시 한 번 득점력을 입증하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영입해버렸다.소시에다드에서 이삭은 날개를 펼쳤다.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17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92cm라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엄청난 속도를 가진 이삭은 측면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드리블도 능하다. 골 결정력도 가지고 있는 스트라이커라 빅클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이 바이아웃인 7,000만 유로(약 1,047억 원)를 지불하고 과감하게 데려왔다. 이삭은 이적 후 부상으로 3달을 쉬었지만 리그 10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이삭은 날아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골을 터트리면서 엘링 홀란, 콜 팔머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이삭의 맹활약에도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더 추락하고 있다. 9경기에서 3승에 그치면서 리그 12위다. 뉴캐슬의 프로젝트를 보고 이적을 선택한 이삭인데 뉴캐슬이 발전하지 못하자 이적을 고민하기 시작한 이삭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이삭이 이적을 고민한다는 소식은 구단이 향하는 방향성에 대한 우려로 재계약 협상을 연기했다는 보도 이후에 나왔다. 이삭의 미래에 대한 추측과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선수는 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삭이 매물로 나온다면 빅클럽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삭은 실제로 첼시, 아스널 등 이미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된 적이 있다. 토트넘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기 전까지 이삭과 몇 차례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뉴캐슬은 절대로 이삭을 보내주기 싫어할 것이다. 계약기간도 2028년까지라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아있어 계약의 주도권은 뉴캐슬이 잡고 있다. 뉴캐슬이 만약 이삭을 붙잡기가 어렵다고 해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뉴캐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데려온 선수이기에 절대로 저렴하게 넘겨주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삭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무리해서 이적을 추진하는 방향성보다는 팀의 상황을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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