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에 지분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호날두는 찬란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의 한 축이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스포르팅 CP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03년 퍼거슨 감독의 손에 이끌려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6시즌 활약하며 292경기에 출전, 118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를 거친 그는 2021년 여름 다시 한번 갈림길에 섰다.

맨유의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 이적이 유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호날두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또 한번 기류를 바꿨다. 직접 호날두를 설득했다.

호날두는 결국 맨유로 복귀했다. 첫 시즌 그는 3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세상이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궁합이 맞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압박을 강조하며 호날두를 멀리했다. 출전 시간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는 1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고, 결국 인내심을 잃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피어스 모건과의 90분 단독 인터뷰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나는 배신감을 느낀다. 이곳에서 일부 사람들이 날 원치 않는다고 느꼈다. 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나는 그에 대한 존중이 없다. 왜냐하면 그 또한 나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했다

호날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시절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텐 하흐 감독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 감독으로서 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정신적으로는 우리가 그 잠재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는 용납이 안됐다. 내가 맨유에 바라는 것은 바로 내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었다.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었다“고 저격했다.

맨유는 새 시즌 개막 후 1승2패의 부진에 다시 빠졌다. 맨유는 1라운드에서 풀럼에 1대0으로 신승했지만 2라운드 브라이턴에 1대2로 패했다. 리버풀전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재 맨유의 위치는 14위다.

A매치 브레이크 후인 14일 사우스햄튼전에 패할 경우 1986~1987시즌 최악의 출발로 기록된다. 당시 맨유는 첫 4경기에서 승점 1점에 불과했다. 결국 2개월 만에 론 앳킨슨이 경질되고 '전설의 주인공'인 퍼거슨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간신히 살아남았다.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팀을 EPL에서 3위로 이끌었고 리그컵 우승, FA컵 준우승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정반대의 행보였다. 맨유는 EPL에서 7위 이하 떨어진 적이 없지만 8위에 그쳤다. 14패도 최다패다. 최다 실점, 마이너스 골득실차도 맨유의 굴욕이었다.

시즌 마지막 무대인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경질'로 사실상 결론이 내려졌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극적인 반전이 있었다. 맨유가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텐 하흐 감독은 기사회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 또 다시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호날두는 여전히 맨유를 애정하고 있었다. “난 맨유를 좋아한다. 난 과거를 잊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시절 프리미어리그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2회, FA컵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9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랐다.

호날두는 2013년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는 “진전이 없었다“고 진단한 후 “모든 것을 리빌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리빌딩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변화해야 한다. 그들도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호날두는 또 “난 클럽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재능에만 의존해선 안된다. 바닥부터 리빌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할 수 없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예전 불화설에 휩싸였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코치 합류에는 칭찬했다. 호날는 “텐 하흐가 반 니스텔루이의 말을 듣는다면 어쩌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가 클럽을 알고 있고, 클럽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호날두는 “당신[퍼디낸드]이나 로이 킨, 폴 스콜스, 게리 네빌, 퍼거슨 감독의 지식 없이는 클럽을 재건할 수 없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축구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드레싱룸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선수들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난 반 니스텔루이가 클럽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클럽을 알고, 팬들을 알고 있다. 감독이 그의 말을 경청한다면, 클럽을 조금은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4건, 페이지 : 70/5066
    • [뉴스] 유인촌 장관 “바둑계 위상 지킬 수 있도록 ..

      제7회 '바둑의 날' 기념식서 바둑계 적극 지원 의사 밝혀신진서·신상철·NH농협,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바둑의 위상 정립을 위해 확실한 지원 의사를..

      [24-11-05 16:12:00]
    • [뉴스] 고진영-박성현-유해란과 한식구 된 방신실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표 장타자인 방신실이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과 한식구가 됐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5일 방신실과 2025년 1월 1일부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11-05 16:10:00]
    • [뉴스] '김민재 뚫은 쟤 누구야? 영입하자'...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오마르 마르무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초기 접촉까지 이뤄졌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은..

      [24-11-05 15:54:00]
    • [뉴스] “키움에서 은퇴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4년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서로가 서로를 원했기에 이뤄진 계약.키움 히어로즈는 늘 스토브리그 1호 계약을 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구단 사정상 특급 FA 자원 등을 데려오지는 못하지만, 원소속 선수를 잔류시키든 '가성..

      [24-11-05 15:53:00]
    • [뉴스] 안토니-래시포드 나가! 맨유의 초대형 계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의 새 에이스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4일(한국시각) '아모림이 특별한 재능을 요구하며, 맨유가 9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 ..

      [24-11-05 15:47:00]
    • [뉴스] 고려대, 건국대 꺾고 대학리그 정상... 3..

      고려대가 대학리그 3년 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고려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결승전에서 건국대학교에 79-7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3년 연속 대학..

      [24-11-05 15:46:25]
    • [뉴스] '갑자기 상태 악화됐나' 김영웅 끝내 타격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뜩이나 중심 타자가 부족한데 김영웅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진다.야구 대표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후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4일 하루 휴식을 취..

      [24-11-05 15:44:00]
    • [뉴스] “대성할 선수다.“ 155㎞ 파이어볼러가 3..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서 잘하자.“아직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야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28명을 뽑아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에는 34명이 있다. 투수 4명, 포수 1명, 야수 1명이..

      [24-11-05 15:40:00]
    • [뉴스] 광주 북구,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서 '지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원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24-11-05 15:33: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