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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개인 SNS에 올린 게시글에 슈퍼스타들이 줄지어 찾아와 흔적을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각) 개인 인스타그램에 바캉스를 즐기는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제 2의 고향'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일본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절친한 선배' 기성용(서울) 등 친한 선수들이 찾아와 댓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상체를 드러낸 이강인 사진을 확인한 뒤 “운동 좀 했다“고 반응했다.

22일 늦은 오후, 새로운 '손님'이 이강인 인스타그램을 찾아왔다. 지난해 여름 파리생제르맹에서 짧게나마 인연을 맺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였다. 네이마르는 스페인어로 아들을 의미하는 'Hijo'와 하트 이모지를 댓글로 달았다. 짧은 댓글에서 여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2023~2024시즌 프리시즌 투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네이마르는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을 애착인형마냥 보살폈다. 이강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챙겨준 덕에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공식전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강인을 잊지 않고 있었다.

이강인 게시글에는 전직 PSG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도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설과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등은 나폴리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이 PSG의 메인 타깃인 빅터 오시멘(나폴리) 딜의 일환으로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일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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