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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후반전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교체 타이밍 통해 승리 만들겠다.“

김태완 천안시티FC 감독이 목동 원정에서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안은 지난 6월 23일 안산그리너스전(2대1 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으로 부진하다. 순위도 11위(5승6무10패, 승점 21)로 밀려났다. 하위권 탈출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랜드는 까다로운 상대다. 올 시즌 첫 대결(5월15일)에서 천안은 홈경기임에도 0대4로 크게 졌다. 설욕이 필요한데, 하필 이랜드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무드다.

이 경기를 위해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김태완 감독은 “우리는 수비가 좋지 않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먼저 득점하려 애를 써야 할 것“이라고 경기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외국인 공격수 모따가 벤치에서 대기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계속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환이 늦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리고 했다. 안배차원에서 선발 제외 후 후반에 투입해 한번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 감독은 후반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그는 “전반은 다들 강하게 나온다. 후반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후반 20분 이후 체력적으로 떨어졌을 때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교체카드를 잘 써야 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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