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17:35:51]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1쿼터부터 발휘된 화력이 경기 내내 유지됐다. 정관장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59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4승 5패를 기록, 부산 KCC와 공동 6위가 됐다. 캐디 라렌(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골밑을 장악했고, 배병준(17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정관장은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코번에 대한 협력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치며 리바운드 우위(12-5)를 점했고, 이는 확률 높은 공격으로 이어졌다. 라렌이 8점 3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끈 정관장의 1쿼터 야투율은 69.2%(9/13)였다. 1쿼터 스코어는 30-8. 30점은 정관장의 올 시즌 1쿼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0일 서울 SK전에서 기록한 28점이었다.
완승의 예고편이었다. 정관장의 화력은 이후에도 사그러들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외곽 수비가 흔들렸지만, 배병준과 박지훈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28이었다. 52점은 정관장의 올 시즌 팀 전반 최다득점이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정관장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삼성의 3점슛이 다시 침묵한 반면, 정관장은 3개를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유지했다. 정관장은 3쿼터 스코어 28-8을 기록하며 82-3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정관장은 4쿼터 들어 출전시간이 적었던 벤치멤버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반면, 9위 삼성은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0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경기 내내 끌려 다닌 끝에 당한 완패였다. 코피 코번(2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고, 총 어시스트는 16개에 그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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