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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기록에 도전하는 레이예스가 리드오프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맞붙는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롯데와 NC는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10개 구단 통틀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이날 롯데는 레이예스(지명타자) 황성빈(중견수) 손호영(3루) 전준우(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정훈(1루) 박승욱(유격수) 이호준(2루)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임한다.

레이예스의 1번 지명타자 전진배치는 전적으로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겨냥한 모양새다. 레이예스는 지난 경기까지 200안타를 기록, KBO리그 외국인 타자 첫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프로야구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201개다. 레이예스가 이날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면 말 그대로 프로야구 새 역사가 씌어진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한 경기만 60경기에 달할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도 표했다.

레이예스는 9월 한달간 타율 3할6푼4리, OPS 0.933의 고감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선 타율 2할9푼1리(24타수 7안타)에 그쳤다. 특히 지난 27일 부산 NC전에서 1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 NC 선발은 베테랑 이재학이다. 스위치 타자인 레이예스는 우완(3할3푼5리, 340타수 114안타)보다 좌완(3할8푼5리, 179타수 69안타) 상대로 타율도, OPS도 더 높다. 반면 표본은 적지만, 언더스로 투수 상대 타율은 3할4푼(50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이재학과의 상대전적 역시 5타수 무안타, 삼진과 병살아 하나씩 있을 만큼 꽁꽁 묶였다.

NC는 최정원(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 데이비슨(1루) 김휘집(유격수) 서호철(3루) 김성욱(좌익수) 김형준(포수) 박시원(우익수)로 맞선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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