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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이 천안 시티에 발목을 잡혔다.

천안은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에서 수원을 2대1로 꺾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5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승리했을 시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천안은 승점 33점을 쌓아 10위를 지켰다.

천안 모따가 선제골과 극장골을 모두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모따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툰가라의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넣었다. 툰가라는 모따의 득점 2개를 모두 어시스트했다.

모따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수원 원정은 어려운 경기다. 하지만 이번에 준비를 많이 했다.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따는 13골로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모따는 “A매치 휴식기간 동안 피지컬 적으로 준비하며 연습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잘했다. 만족한다“고 밝혔다.

툰가라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다. 훈련 때에도 소통이 잘 된다. 그래서 경기에도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끝으로 “아들 벤자민에게 사랑한다“며 아들 사랑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 아산에서는 충남아산과 안산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청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이랜드가 충북청주를 2대1로 꺾었다. 이랜드는 2위로 점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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