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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의 노장 크리스 폴은 웸반야마와 샌안토니오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일단은 기대만발이다.


크리스 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올여름 FA 시장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에서 방출된 크리스 폴은 자유의 몸이 됐다. 그의 새 행선지는 놀랍게도 리빌딩 팀 샌안토니오였다.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폴은 “나에겐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우승 반지를 쫓는 것보다 우선이었다“라고 샌안토니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간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순위 신인 빅터 웸반야마가 입단했고, 웸반야마는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내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했다. 1위표 99장을 모두 휩쓴 만장일치 신인왕이 탄생한 것은 NBA 역사상 최초였다.


2024 NBA 신인왕 투표 결과
1. 빅터 웸반야마(1위표 99개): 득표점수 495점
2. 쳇 홈그렌(2위표 98개, 3위표 1개): 득표점수 295점
3. 브랜든 밀러(2위표 1개, 3위표 83개): 득표점수 86점
4. 하메즈 하케즈 주니어(3위표 10개): 득표점수 10점


다만 웸반야마의 데뷔 시즌부터 샌안토니오는 핸들러의 부재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폴란드 출신의 203cm 포워드 제레미 소핸을 장신 포인트가드로 쓰는 변칙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공격적인 가드 트레 존스, 디본테 그래험도 한계가 뚜렷했다.


웸반야마의 2대2 파트너가 되어줄 핸들러를 찾는 것은 샌안토니오의 오프시즌 최대 숙제였다.


39세의 백전노장 크리스 폴이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샌안토니오에 합류했다. 크리스 폴과 샌안토니오의 만남이 서로에게 최적의 핏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웸비의 앨리웁 게임 업그레이드


크리스 폴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부문은 바로 웸반야마의 앨리웁 게임이다.


지난 시즌 웸반야마는 총 1186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이중 앨리웁 패스를 받아 던진 야투는 108개로 전체의 9.1%에 불과했다.


222cm의 신장에 윙스팬이 240cm, 스탠딩 리치(서서 팔을 위로 뻗었을 때 수직 높이)가 300cm인 웸반야마의 높이를 샌안토니오 동료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웸반야마 본인이 좋은 스킬셋을 활용해 외곽에서 야투를 시도하는 비중이 높았던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높이를 가지고 있는 웸반야마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앨리웁 게임의 비중이 지금보다는 높아져야 한다.


수비에서는 압도적인 림 프로텍팅, 공격에서는 앨리웁 게임을 활용한 압도적인 림 어택을 기본 옵션으로 가져가는 것이 웸반야마 본인에게도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성이 될 것이다.


빅터 웸반야마의 루키 시즌 주요 슛 시도 타입
점프슛: 54.5%(647개)
레이업슛: 21.7%(258개)
덩크: 15.7%(187개)
앨리웁: 9.1%(108개)
페이더웨이: 5.9%(70개)


다행히 웸반야마는 재능이 충분하다.


'시너지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시즌 웸반야마는 스크리너로 참여한 2대2 게임에서 페인트존으로 침투한 후 시도한 야투의 성공률이 71.9%에 달했다.


즉 픽앤롤 이후에 페인트존 근처에서 볼을 받기만 하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였다는 점이다.


빅터 웸반야마의 2대2 게임 스크리너 참여 시 상황별 야투율
림으로 돌진 시: 71.9%(46/64)
팝아웃: 33.8%(23/68)
슬립: 53.8%(7/13)


크리스 폴은 과거 LA 클리퍼스에서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의 압도적인 체공 능력을 앨리웁 게임으로 극대화한 경험이 있다. 당시 클리퍼스의 별명은 '랍 시티(lob city)'였다. 앨리웁 게임이 쏟아지는 도시라는 뜻이었다. 새 시즌 샌안토니오가 새로운 '랍 시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 폴과 빅터 웸반야마의 만남 때문이다.











2대2 낙제 팀과 '포인트 갓'의 만남


앞서 언급했듯,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볼 핸들러의 역량이 너무 떨어지는 팀이었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는 픽앤롤 핸들러의 공격 빈도가 14.3%로 리그에서 22위에 머물렀던 팀이었다. 2대2 게임을 제대로 풀어갈 핸들러가 없었던 탓이다.


빈도가 낮은 것도 모자라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시도에서도 효율성이 바닥을 쳤다.


2대2 공격에서 샌안토니오 핸들러의 득점 생산성은 고작 23위에 머물렀고(포제션당 0.851점), 스크리너의 득점 생산성은 24위에 불과했다.(포제션당 1.069점)


2대2 게임을 하면 핸들러도, 스크리너도 득점이 안 되는 리그 최악의 2대2 게임 팀이었던 셈이다.


크리스 폴의 합류는 샌안토니오의 이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해줄 것이다.


크리스 폴은 NBA 역사상 최고의 2대2 게임 마스터 중 한 명이다.


탁월핸 볼 핸들링과 두꺼운 몸을 활용해 미드레인지 점퍼를 생산하고, 수비가 몰리면 절묘한 킥아웃 패스를 뿌린다. 엘보우나 탑에 자리잡는 스크리너에게 질 좋은 점퍼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도 훌륭하다. 전성기가 지나면서 미드레인지 점퍼의 효율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2대2 게임에서 보여주는 센스는 여전히 리그 최고급이다.


크리스 폴이 합류한 후 피닉스 팀 전체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얼마나 다른 2대2 게임 능력을 보여줬는지 기억하는가? 샌안토니오도 '크리스 폴 임팩트'에 힘입어 달라질 수 있다. 폴의 합류가 샌안토니오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백전노장 리더십


크리스 폴은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선수로도 유명하다.


라커룸 리더로서 팀 문화를 바꾸는 능력이 있고, 이 같은 리더십을 활용해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를 이끌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선수협 회장을 역임하는 등 리더들의 리더로도 활약한 폴이다.


크리스 폴 역시 자신의 리더십이 젊은 샌안토니오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는 모양이다.


폴은 “나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2년 차 시즌을 같이 보낼 기회가 있었고, 그때 많은 걸 배웠다. (피닉스에서) 데빈 부커, 미칼 브릿지스와 뛸 기회도 있었는데 역시 많은 걸 배웠다. 그래서 샌안토니오의 젊은 선수들과 뛰면서 내가 아는 것과 샌안토니오 선수들이 아는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라고 했다.


39세 백전노장 크리스 폴과 빅터 웸반야먀, 샌안토니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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