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14년 전 광저우 AG에서 쓰던 넥타이가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의 '부적'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대표팀의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행진을 지휘하고 있는 장갑석(64) 총감독에게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장 감독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경기가 끝난 뒤 가방을 주섬주섬 열었다.장 감독의 가방에서 나온 건 넥타이였다.이날 25m 권총 결선 경기에 출전해 슛오프 접전 끝에 프랑스 선수를 따돌리고 이번 대회 한국 사격에 3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양지인(21·한국체대)의 메달 색과 비슷한 금빛이었다.

양지인의 금메달이 샤토루의 찬란한 햇빛을 받아 말 그대로 금빛으로 반짝였다면, 장 감독의 넥타이는 색이 바래고 여기저기 얼룩도 있었다.장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계속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넥타이“라고 사연을 소개했다.2010년 당시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던 장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그 넥타이를 매고 경기장에 나갔다고 한다.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1986년과 2002년, 2014년까지 세 차례 국내에서 치른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루지 못한 일이다.장 감독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정 전 (사격연맹) 회장님께도 광저우에서 '금색 넥타이를 매고 오시라'고 말씀드린 게 기억난다. 그래서 함께 금빛 넥타이를 매고 다니며 우리 선수들 금메달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14년 전 함께 사격장을 누비며 금메달에 기뻐했던 김 전 회장은 떠나고, 낡은 금빛 '부적' 넥타이만 장 감독의 가방에 추억을 담고 잠들어 있다.장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도 좋은 기운이 있는 넥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회만 있으면 이렇게 가방에 갖고 다닌다“며 씩 웃었다.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낭보를 전하는 한국 사격 부활의 배경 가운데 한 명은 장 감독이다.한국체대에서 30년 넘게 교편을 잡아 정년퇴임을 앞둔 장 감독은 워낙 사격계에 제자가 많아 '감독들의 감독'이라고 불린다.장 감독은 한국 사격을 위해 학교에 휴직계를 내고 대표팀을 지도하는 중이다.선수들에게 때로는 무서운 호랑이 감독이지만, 누구보다 먼저 선수들을 보호하는 마음 따뜻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4bun@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82건, 페이지 : 699/5099
    • [뉴스] 'AG 3관왕→올림픽 3관왕' 바늘구멍 통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24-08-04 09:37:00]
    • [뉴스] [NBA] 빛 못 본 3&amp;D... 명..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오키키는 2019 NBA ..

      [24-08-04 09:36:10]
    • [뉴스] '안세영의 벽' 눈물 흘린 日 야마구치 “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시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에게 패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안세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

      [24-08-04 09:36:00]
    • [뉴스] '악동' 로드먼 딸→통한의 '연장골'에 눈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남자에 이어 여자축구도 8강에서 좌절했다.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통한..

      [24-08-04 09:33:00]
    • [뉴스] [올림픽] 초호화 드림팀 미국, 3전 전승으..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드림팀 미국이 무난한 행보를 이어갔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

      [24-08-04 09:02:28]
    • [뉴스] [올림픽]“기권을 하면…“ 경기 직전 어깨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투혼의 올림픽이었다.'도마공주' 여서정(제천시청)이 어깨 탈구에도 '완주'했다. 하지만 3년 전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여서정은 3일(한국시각) 파리..

      [24-08-04 08:49:00]
    • [뉴스] 무려 36분간 매트에서 싸운 안바울의 투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유도는 혼성단체전과 악연이 있었다.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

      [24-08-04 08:46:00]
    • [뉴스] '트레이드→부상→우승 복덩이→38억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왼손 셋업맨 함덕주의 컴백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함덕주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

      [24-08-04 08:40:00]
    • [뉴스] “유도 김민종 세레머니 추하다“..日, 황당..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준결승에서 사이토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의 '퍼포먼스'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후 인사를 하..

      [24-08-04 08:35:00]
    • [뉴스] '역대 최약체' 평가 지우고 '金 싹쓸이'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비결은 역시 하나, '땀'이었다.여자 양궁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로 불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있었지만,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큰 ..

      [24-08-04 07:57:00]
    이전10페이지  | 691 | 692 | 693 | 694 | 695 | 696 | 697 | 698 | 699 | 7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