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8 16:31:30]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일본 여자농구 레전드 오가 유코 감독이 한국 여자농구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55-76으로 패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후지쯔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토요타 오가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전 무대를 밟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작년에 우승하긴 했지만 지금 팀이 많이 젊어졌다. 젊은 선수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토요타가 하려는 농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오늘(8일) 40분 중에서 25분은 잘했는데 나머지 15분에서 밀리면서 결과적으로 패했다”는 총평을 남겼다.
토요타의 가장 큰 패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열세다. 미야자와 유키(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20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후지쯔의 높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27-43으로 크게 밀렸다.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31개를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했다.
“후지쯔의 높이가 높은데 우리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준비를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신장에 구애 받지 않고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찬스에서 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슛을 시도한 건 합격점을 주고 싶다. 감독으로서 슛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과제다. 성공률을 올리도록 더 훈련해야 한다.” 오가 감독의 말이다.
오가 감독은 일본 여자농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WNBA 무대를 밟기도 했다. 오가 감독이 선수였을 때는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보다 앞섰지만 현재는 역전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오가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오가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한국에 많이 졌다. 조직력과 슛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일본은 한국보다 신장이 작았고, 슛도 약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내 생각에는 어린 선수들이 좋은 코치들 밑에서 잘 자랐고, 프로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런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내가 어릴 때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가르치는 방식을 내가 어렸을 때처럼 하면 안 된다. 요즘 선수들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다. 현재 방식이 맞게 가르쳐야 한다. 나와 같은 지도자들도 선수들 세대에 맞춰서 선수들을 가르치려는 노력, 연구,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농구보다 선수들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몬차 충격 2연패'...팀 코보 올스타, ..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팀 코보 올스타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에서 이탈리아 남자 프로배구 1부리그 몬차를 3-0(25-21, 25-21, 25-18)으로..
[24-09-08 19:33:13]
-
[뉴스] 이우석 분전한 현대모비스, 숀 롱 좋아진 패..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아쉽게 일본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시부야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선로커즈 시부야와 친선경기에서 75-83으..
[24-09-08 19:31:11]
-
[뉴스] '레알 마드리드 포기 없다…' 맨시티 '괴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엘링 홀란 붙잡기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홀란과 재계약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2000년생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새 역사..
[24-09-08 18:47:00]
-
[뉴스] “김민재, 페네르바체에서 뛰었잖아“ 레알마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클럽의 빅클럽' 레알마드리드의 '선수 맞히기' 콘텐츠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깜짝 등장했다.레알 공식 인스타그램은 6일(현지시각),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와 미드필더 루카..
[24-09-08 18:37:00]
-
[뉴스] 1905년 창단 이래 초유의 사태...구단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 수뇌부들끼리 극도로 분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영국 텔레그래프는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구단 공동 소유주인 클리어레이크과의 업무 관계가 한계점에 이르렀으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내전..
[24-09-08 18:35:00]
-
[뉴스] ‘팀 코보’ 허수봉-정한용 선발 출격, 몬차..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정한용(대한항공) 그리고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의 이우진이 맞대결을 펼친다. 팀 코보와 몬차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
[24-09-08 18:25:19]
-
[뉴스] 짜릿한 학교클럽 농구의 진수... 2024 ..
경기도교육감배가 성황리에 열렸다.7일부터 8일까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 제13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가 열렸다. 학교스포츠 클럽들의 축제인 경기도교육감배가 13회째를 맞이했다. 무더운 여름..
[24-09-08 18:22:57]
-
[뉴스] “아이 태어난지 10주 됐는데…“ 5연속 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극프로볼링(KPBA) 왼손 대세 박근우(25기·팀 MK)가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박근우는 8일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4 볼토피아 오픈기념 국제볼링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임..
[24-09-08 18:15:00]
-
[뉴스] '최철순-이수빈 깜짝 동행' 전북 현대,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8일 오전 7시 전주성에 50여명의 팬들과 함께 실시한 'GREEN VIBES RAC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GREEN VIBES RACE'는 건강한 달리기를 소재로 환경 문..
[24-09-08 18:14:00]
-
[뉴스] 메이저대회서 첫 우승 '윤영철 찐팬' 슈퍼루..
[이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유현조(19).스케치북 응원을 펼칠 만큼 KIA 타이거즈 찐팬으로 알려진 그가 또 한번 애정을 드러냈다.유현조는 8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24-09-08 17:5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