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2:56: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영입인 안토니가 드디어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영국의 더선은 9일(한국시각) '맨유가 실패작 안토니를 내쫓으려 하며, 그도 방출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맨유에 합류해 이후 맨유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사례 중 하나다. 당시 맨유는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안토니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영입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요청이었으나, 합리적인 영입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첫 시즌은 조금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텐하흐 감독 전술에 녹아든느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 안토니의 존재감은 맨유에서 완전히 사라진 수준이었다. 공식전 3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경기 내 영향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시즌 종료 후 안토니의 매각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문제는 그의 높은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해 매각도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맨유는 결국 안토니가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의 주급, 1000만 파운드(약 180억원) 수준의 연봉을 부담할 팀만 나온다면 임대를 보낼 것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임대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거의 없어 맨유와 팬들의 속은 타들어 갔다.
심지어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라며 '알나스르는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합의하지 못한 후 안토니에게 관심을 돌렸다. 알나스르는 안토니 영입을 노리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관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에는 현재 호날두를 포함해 여러 스타 선수들이 있다. 이번 하피냐 이적 실패 이후 윙어 영입을 노리던 구단에 호날두가 안토니를 추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두 선수는 2022~2023시즌 당시 맨유에서 전반기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다만 안토니는 맨유의 계획, 사우디의 관심과 달리 팀을 떠날 생각도 없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지난 시즌에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목표가 많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적어 놓은 것도 많다. 이번 시즌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팬들의 반응은 안토니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차가웠다. 팬들은 “우리는 리그1(3부리그) 선수에게 큰돈을 지불했다“, “아무도 받아주지를 못해서 잔류시킨다“, “맨유 팬을 제외한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역대 최악의 영입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안토니도 팀 내 입지를 상실한 상황을 계속 버티고만 있을 수 없었다. 맨유에 이적을 요구하며 임대로 다시 한번 반등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안토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안토니의 전 소속팀도 그를 주목했었다. 안토니는 맨유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임대를 강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금요일까지 열려 있다. 완전 이적은 어렵지만, 임대 이적은 그의 선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길로 여겨지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라고 안토니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이미 튀르키예에서는 안토니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튀르키예의 포토맥은 지난 5일 '페네르바체가 안토니를 영입하길 바란다'라며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안토니를 원하며, 그의 완전 이적 조항을 추가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완전 이적 옵션보다는 단순 임대가 될 확률이 높다.
맨유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안토니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팬들로서는 그의 반등 여부와 별개로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이 성사되기를 바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4도 무더위에 축구 열기까지…태극전사들로 ..
오늘 밤 11시 '동남아 날씨'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월드컵 예선 2차전(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오만을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할 결전지 무스카트가 축구 열기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홍명보..
[24-09-10 14:34:00]
-
[뉴스] 케인, '39세 901골' 호날두 샤라웃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보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스포츠 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케..
[24-09-10 14:22:00]
-
[뉴스] '잉글랜드 센추리 클럽' 케인 깜짝 발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방출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듀오인 손케듀오는 없을 수도 있었다.잉글랜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
[24-09-10 14:10:00]
-
[뉴스] K리그 어시스트, 전현직 축구선수들을 위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케어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
[24-09-10 14:05:00]
-
[뉴스] [부상] 삼성 이대성, 무릎 부상으로 일본에..
[점프볼=홍성한 기자] 삼성이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맞았다. 5일부터 한국을 떠나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서울 삼성에 악재가 찾아왔다. 점프볼 취재 결과 이대성은 전지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 정확한 ..
[24-09-10 13:52:37]
-
[뉴스] '갈락티코-이강인 동료-김민재 파트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재능이다. 이미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앞에 무려 3개의 엄청난 선택지가 놓였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각) '빅클럽 3팀이 야심찬 아스널 선수..
[24-09-10 13:47:00]
-
[뉴스] 문체부 “배드민턴 非국대 출전제한 폐지추진…..
문체부 조사 중간 브리핑…'선수 복종' 규정 폐지 권고후원 관련 “경기력 직결 용품은 선수 결정권 존중해야““일부 임원, 규정 위반한 '성공 보수' 받아“(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 비..
[24-09-10 13:45:00]
-
[뉴스] 배찬승? 김태현? 1-2순위보다 궁금한 삼성..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체 1,2순위보다 궁금한 3순위 삼성 라이온즈의 선택. 과연 어떤 선수를 품에 안을까.드디어 2025 KBO 신인 드래프트가 다가왔다. 내년도 입단 신인을 지명하는 드래프트는 오는 11일 ..
[24-09-10 13:44:00]
-
[뉴스] KT, 필리핀 산 미겔 상대로 EASL 개막..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EASL)가 2024년 10월 2일 마닐라의 상징적인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놓칠 수 없는 더블헤더로 2024-25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ASL 팁오프 2024에서는 아시아 농구 ..
[24-09-10 13:42:21]
-
[뉴스] '야고 더비' 앞둔 강원, 울산과 13일 맞..
'6위 싸움' 포항-광주 대결도 눈길…광주는 패하면 파이널B(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강원FC가 2위 울산 HD와 맞대결로 '1위 지키기'에 나선다.강원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
[24-09-10 13:0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