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1:31: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붉은악마와 대치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선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속죄포'를 준비한다.
김민재는 10일 밤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3차예선 1차전에서 90분 풀타임 소화한 김민재는 오만 원정에서도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 확실시된다.
오만전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부진 끝에 0대0으로 비긴 홍명보호의 첫 승 재도전이란 키워드 외에도 김민재에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홈 관중석 앞으로 걸어가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을 향해 일제히 야유를 한 팬들에게 자제해달라고 요구했고, 선수단이 단체로 인사를 할 때는 혼자서 인사를 하지 않고, 돌아서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재는 또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저희가 시작부터 못 하지는 않았다“며 “못 하길 바라고 응원해주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SNS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뭇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붉은악마는 또 선수의 퍼포먼스가 아닌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였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오만전을 앞두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린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또 “앞으로 팬분들이랑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공개 사과를 한 이후로도 축구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김민재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오만전에선 김민재의 플레이 하나하나, 인터뷰 발언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논란을 훌훌 털어버리는 최선의 방법은 괴물 같은 수비력으로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속죄포까지 터뜨리면 금상첨화다. 주전 센터백 듀오의 신장이 1m80을 밑도는 오만을 상대로 시원한 헤더로 득점하는 것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길이다. 오만은 5일 이라크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아이만 후세인에게 헤더로 선제결승골을 헌납해 0대1로 패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아시안컵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을 상대로 연속골을 기록하며 '골넣는 수비수'의 이미지를 얻었지만, 지난해 10월 베트남전에서 A매치 4호골을 터뜨린 뒤 11경기째 득점이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적생' GS 김주향 “공격, 리시브 개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주향(25·GS칼텍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자신이 뛸 팀'을 스스로 택했다.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훈련 중인 김주향은 10일 공동취재단과 인터뷰에서 “처음 ..
[24-09-10 15:51:00]
-
[뉴스] [연합시론] 시대 맞지않은 낡은 체육계 관행..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인터뷰를 계기로 논란이 되어 왔던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시대에 동떨어지..
[24-09-10 15:51:00]
-
[뉴스] 7연승 질주 광주대, 1위 부산대 맹추격
광주대가 7연승을 질주했다. 1위 부산대를 단 0.5경기 차로 추격했다.광주대학교는 10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1-6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7연승을..
[24-09-10 15:49:29]
-
[뉴스] 고개 푹 숙이고 '절뚝'→올 시즌 최악의 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충격적인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아스널의 첫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노르웨이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4-09-10 15:47:00]
-
[뉴스] [오피셜]“사우디만 아니면 돼“ 박지성 후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멤피스 데파이(30)가 일찌감치 유럽 무대를 떠나 브라질로 날아갔다.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는 10일(한국시각), 지난시즌까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대표팀..
[24-09-10 15:42:00]
-
[뉴스] '살인 태클 후유증 때문이었나' 한국, 니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살인 태클 후폭풍이었나.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야구 대표팀이 야구월드컵 오프닝 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했다.한국은 10일 중국 샤오싱에서 이어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
[24-09-10 15:39:00]
-
[뉴스] “2S 되면 뛰기로“…역대 8번째 명장면,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단 사인이 나와서….“지난 8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구장.LG는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한화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좌완 투수 김기중이 마운드에 있던 ..
[24-09-10 15:15:00]
-
[뉴스] 파리올림픽 사격 '금' 양지인, 고향 남원 ..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국체대)이 10일 고향인 전북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양지인은 앞으로 3년간 고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
[24-09-10 15:12:00]
-
[뉴스] 신진서 “8년 전 알파고와 둔다면 과감하게 ..
“세계대회 지면 1주일 아프고 결승에서 지면 다음 우승까지 아프다““시간 벌점까지 받으며 응씨배 우승한 이치리키 료 멋있었다““한중일대만 바둑이 함께 발전하면 더 재미있을 질 것“(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5..
[24-09-10 15:12:00]
-
[뉴스] 혐의 함구해온 손준호 측, 中협회 징계에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승부 조작을 저질렀다는 중국축구협회의 발표에 반발한 손준호(수원FC) 측이 그간 함구해온 혐의를 비롯해 각종 의혹을 공식 석상에서 직접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손준호의 에이전시인 NE..
[24-09-10 15: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