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08:47: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은 잘못이 없다.
LG 트윈스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선발이었다. 대신 최강 불펜과 타격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LG 야구를 대표할 수 있는 경기는 한국시리즈 2차전이었다. 선발 최원태가 1회에 강판되는 최대 위기 상황에서 LG는 이정용 정우영 김진성 백승현 유영찬 함덕주 고우석 등 7명의 필승조를 투입해 KT 타선에 무실점으로 막고 8회말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2연패를 다짐하며 선발야구가 잘되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기대대로 선발야구가 이뤄졌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올시즌 LG 선발진은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가 케이시 켈리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바뀌긴 했지만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등 국내 투수 3명은 견고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1위다. LG는 131경기서 5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53번)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51번), NC 다이노스(50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45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디트릭 엔스가 13번, 켈리가 11번, 손주영과 임찬규가 10번, 최원태가 9번, 에르난데스가 1번을 기록했다.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던졌다는 점이 더 긍정적이다.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도 좋다. 전체 4.24로 1위 KIA(4.14)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선발 투수들의 이닝수도 694이닝으로 전체 1위.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다.
8월 이후에도 이들의 활약은 좋다. 퀄리티 스타트 13번으로 키움의 15번에 이어 2위이고 평균자책점은 3.82로 1위에 올라있다. 이닝수 역시 174⅓로 1위. 사실상 10개구단 중 선발진이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선발이 잘던지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8월에 11승13패, 9월에 3승4패로 14승17패에 그친다. 전체 6위의 성적.
선발이 잘 끌어준 것에 비해 뒷심이 약했다. 8월 이후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5.78로 7위에 그쳤다.
1위 싸움을 했던 삼성이 이 기간에 3.61로 1위, KIA가 3.98로 2위인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믿었던 타격 역시 끝까지 올라오지 않고 있다.
LG의 올시즌 팀타율은 2할8푼2리로 3할을 기록하고 있는 KIA에 이어 전체 2위다. 그러나 이길 때와 질 때의 편차가 크다. 많은 득점을 하면서 타격 성적이 좋긴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는 끝내 터지지 않아 패하는 경우가 많다. 8일 한화전서 14대3의 대승을 거두고 10일 롯데전서 1대2로 역전패한 것이 LG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이후 LG의 팀타율은 2할8푼3리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LG보다 잘치는 팀들이 더 많아 전체 6위에 그친다. KIA가 3할7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적인 도루도 올시즌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성공률을 높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현재 163개의 도루로 두산(167개)에 이어 2위인 LG는 도루실패가 무러 78번이나 된다. 성공률이 67.6%로 전체 9위에 그쳐 1위인 키움의 81.7%(58번 성공 13번 실패)나 3위 두산의 79.1%와 큰 차이를 보인다.
8월 이후엔 도루 성공률이 더 떨어졌다. 22번 성공에 17번 실패로 56.4%에 그친다. 지난해처럼 타격이 좋았을 땐 도루에 실패해도 이겨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10일 롯데전서 1-2로 뒤진 10회말 선두 박동원이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영빈이 삼진을 당한 뒤 박해민 타석 때 대주자 최승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떨어지고 말았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으나 구본혁이 초구에 2루수 플라이로 잡히며 경기 끝.
지난해와 반대가 된 상황. 선발이 잘해주니 믿었던 불펜과 타격이 고민이 됐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결과는 3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서울 강현무, K리그 8월 '이달의 세이브'..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강현무가 8월 K리그 최고의 세이브 장면을 남긴 골키퍼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8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강현무가 선정됐다..
[24-09-11 10:30:00]
-
[뉴스] “염치없지만 응원+사랑 부탁드린다“...'1..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언제나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손흥민이 등장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
[24-09-11 10:26:00]
-
[뉴스] ‘이탈리아 다음은 통영이다!’ 통영·도드람컵..
이탈리아 남자배구 베로 발리 몬차와 한여름밤의 축제를 열었다. 이번에는 통영에서 그 축제가 이어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온라인 티켓 판매를 KO..
[24-09-11 10:12:06]
-
[뉴스]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KT 새 외국선수..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수원 KT 새 외국선수 제레미아 틸먼(26, 208cm)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KT는 2024-2025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를 모두 새 얼굴로 채웠다. 레이숀 해먼즈와 틸먼이 그 주인..
[24-09-11 09:57:33]
-
[뉴스] 문체부,이기흥 3연임X정몽규 4연임 심의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체육회장 및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연임 자격을 심의할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절차에 대해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 상향도 권..
[24-09-11 09:52:00]
-
[뉴스] '악!' 각포 다급한 손짓→반 다이크 위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단 아케(네덜란드)도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케가 경기 중 부상에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고 보도했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
[24-09-11 09:51:00]
-
[뉴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이끌고 북중미 월드컵..
미국축구협회 “각종 기부금·후원금으로 포체티노 감독 선임 재원 마련“내달 파나마·멕시코와 친선전서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치를 듯(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전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
[24-09-11 09:47:00]
-
[뉴스] 코바코 “올림픽, 여전히 TV 생중계 시청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매체의 성장에도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는 여전히 TV를 통한 시청 방식이 선호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
[24-09-11 09:47:00]
-
[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13일부터 폴란드와 데이..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한국과 폴란드는 13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
[24-09-11 09:47:00]
-
[뉴스] 류현진 통역했던 마틴 김, LIV 골프 구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는 11일(한국시간) 아이언 헤드, 클릭스 GC, 레기온 13, 리퍼 GC, 스팅어 GC 등 5개 팀에 구단 대표직을 신설하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업계 전문가를 ..
[24-09-11 09:47:00]
|
|||||